피곤한 하루를 보내더라도 그 하루가
성과가 있거나 보람이 있으면 그날의 피로도는
확실히 다르다.
76일의 저녁
출고문제가 하루종일 업무과와 고객과의 전화로
나름 바쁜하루를 보내고
그래도 결과가 있는 하루라 피곤도는 조금 덜하고
날씨도 좋아서 나서기에 부담이 적었다
그날은 WBC야구중계가 있는 날이라
더 늦게 활동을 시작했다.
명함은 사실 전단지로 쓰기에는 내 얼굴이 바닥에
굴러다니는것같아 선호하지는 않지만
남아도는 명함이라 쓰기로 하고 꼽았다.
아마 큰 전단지를 불편해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명함도
전단지로 활용해도 될듯하다.
전단활동을 하면서 나의 친구가 되어버린 편의점
추운날 일을 마치고 한잔의 커피로 얼은 몸을 달랠때는
그 따뜻한 커피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왠지 정겹고 들어가고 싶어지는 오늘이다..
77일의 활동
행운의 숫자가 두개나 있어서 그런지
이날은 정관에서 계약을 하고 활동을 하니
더욱 마음이 가볍다.
활동하면서 계약하고 활동하기는 첨이라
더 발걸음이 가볍다.
정관이라는 지역적 특색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충분히 많은 고객확보가 될것같은 느낌도 드는곳
늦은 시간이라 거리는 한산하고
부산한복판보다 차들은 많이 없었지만
상가의 점포도 일찍 문을 닫을 탓인지
활동하기에는 더없이 좋은듯했다.
기분좋은 발걸음이 추위를 잊게 만든다.
그림만으로 정관이라는걸 알수 없어서
정관임을 알려주는 건물이 있어서 한컷 찍어보았다.
이제 이곳도 나의 주활동무대로 만들어보리라는 작은 희망도 품으면서...
늘 마지막 한장남은 전단지에는
많은 기대와 희망을 담는다.
더 고르게 되고 더 신중해지는 마지막 전단지..
오늘은 이차로 정해졌다.
부디 오늘 보내진 전단지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하면서
77일의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