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끝자락에 섰다.
우여곡절이 많은 2월이다.
그냥 2월 한달은 쉴까라고 생각도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안올라오는 상황에서
꼭 100일을 채워야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달린다
2월달 전단지가 남아있다
2월이 아니면 쓰레기가 되는 전단지라서
일요일저녁 다시 나섰다.
당감동일대.
오래된 아파트가 유난히 많아 보인다.
그래서 뿌리기에 적격이다.
차들이 조용히 잠들어있는걸 보니 내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이제 2월의 찬란한 마무리를 위해서
달린다.
확실히 바람이 겨울바람이 아니다
춥다해도 느껴지는 기운은 찹다기보다는
시원한 바람이다.
멀리 성당의 예수상이 나를 응원하는듯하다.
그래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꺼야..
그래서 나는 또 열심히 달린다.
가다보니 주택공사아파트다
약간 오래된듯하고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
만만한 차들이 많다
주차장은 좁아서 이중주차는 기본이고
삼중사중으로 해놓아서 아침이 되면 꽤나
난리를 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차문에 꼽혀있는 전단지를 보면 또
어떤 기분이 들까?
차들이 몰려있는 덕분에
비교적 빠른시간에 목표량을 채울수 있었다.
2월도 다 되간다
2월은 힘들게 버티고 있다
월말이면 늘 나를 힘들게하는 금전적인 문제..
이번달은 유난히 더 그런느낌이다.
그래도 잘 될꺼라는 희망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월요일은 당직이라
신문전단지로 하루치의 활동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