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경성대-엉터리생고기

인생홈런 2017. 5. 10. 11:08

무한리필 고기집이 많이 늘었다.

1만원대로 무한리필해서 먹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그러나

맛이 보장되지 않으면 아무리 싸다고 해도

가지않는게 사람 심리인지라.

마냥 무한리필집이 반갑지많은 않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맛있는 고기집에서 많이 먹으면 좋지만

조금을 먹어도 맛있게 먹고싶을때는

1인분씩 파는집도 나쁘지 않은듯하다. 

몇번을 가보고 나서야 이렇게 포스팅을 한다.

적어도 맛은 괜찮은듯해서 몇번을 사진을 찍어 포스팅을 할려다가

시간이 지나버려서 잊어버리기를 몇번이나 했던 식당이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다시 들러서 사진을 찍었다.

맛과 양이 마음에 드는 식당이다.

 

 

1인당 1만원이다.

무한리필집 치고도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주머니가 얇은 대학생들이 많이 오는가보다

덕분에 나도 고기가 많이 땡길때는 이곳을 찾아

마음껏 먹고 간다.

예전처럼 무한정 들어가는 배는 아니지만

2인분만 먹어도 저렴하다가 생각해서 찾아가지만

무한리필이라는 생각에 3~4인분은 기본으로 먹는것같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셋팅이 된다.

된장찌게가 올라오고 불판위에 김치를 구워먹을수 있도록

김치가 담긴 그릇이 올라온다.

김치를 구워먹는 맛도 제법 솔솔하다.

고기는 삼겹살과 목살이 기본인데.

무한리필고기치고는 제법 두툼해서 자르기도 힘들정도다

고기가 두툼하다 보니 육즙도 많이 있어 맛이 괜찮다.

1인분에 만원씩하는 고기보다는 못할지 몰라도

맛없는 고기집에서 먹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맛이다.

 

 

기본찬이 셋팅되면 나머지는 셀프다.

인건비를 줄이려는 듯하지만 셀프도 나쁘지않다.

눈치보면서 계속 추가를 요구하느니 내가 가서 내가 먹고싶은양만큼

떠올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컨셉이다.

이날 세명이서 네번정도 리필해서 먹은듯하다.

세번먹을때 벌써 배가 찼지만 무한리필이라는 유혹에 결국 한번더 시켜서

네접시를 먹고나서야 손을 들었다.

고기가 괜찮아서 배에 들어가나보다.

적당한 지방과 고기가 섞여있어 적당히 고소하고

적당히 느끼하다.

느끼할땐 구워놓은 김치와 콩나물로 느끼함을 잡고

된장찌게로 입을 행군다.

이렇게 배를 채워간다.

고기도 무한리필이고

사람수대로 공기밥을 시키면 공기밥도 무한리필이다.

우리는 고기를 많이 먹을 욕심에 공기밥을 하나만 시켜서

먹었다. 저 쌈위에 밥한숟가락 얹어서 먹으면

꿀맛이다.

 

이렇게 우리는 주린배를 고기로 양껏 채웠다.

너무 많이 먹어서 한동안 배가 아파 씨름해야 했지만

충분히 맛있게 원없이 먹었던 하루였다.

이것저것 합쳐서 먹었는데도 세명에 4만원이 안넘엇으니

싸게 잘 먹었던 것같다.

 

이렇게 엉터리 생고기집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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