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을 하면서
갈만한곳을 검색해보니 상주은모래비치가 있다.
해수욕장하면 부산이 젤 아름답고 유명하지 않은가?
그래도 시골의 해수욕장은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찾아보기로했다.
겨울이 지나는시점이라 찾는사람이 거의 없다.
그래도 아담하니 정겹게 느껴진다.
바다입구에 둘다섯이 불렀던 밤배의 노래가사가
조형물로 세워져있다.
이노래를 만들때 이곳을 배경으로 만들었구나..
해수욕장앞에는 이렇게 송림공원을 만들어
바람을 막고 재해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어디서 많이 본것같은 배경이라 더 친근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역사에 남을 한장..
기념사진..
해수욕장의 전경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전체가 산이 품는 것같은 형태로 어머니의 뱃속같은 느낌도 든다.
그냥 편안하고 아늑하다.
썰물때라 해변이 더 넓다
곧 밀물때라 물들이 스물스물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지만
아랑곳없이 즐겁게 놀고 있다.
배경이 멋져서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다.
늘 부산에 살면서 산보다 바다가 더 좋고
편안하다.
그래서 전국어디를 가든 바다를 보면
마음의 안정이 되는듯하다.
올해 다짐을 모래에 적어보고..
꼭 대박나자!!!!!
해수욕장 오른쪽편에는 이렇게 방파제를 쌓아서
모래유실도 막고 배도 잘 들어오게 만들어 놓은듯했다.
끝까지 가보니 제법 미역과 해초들이 붙어있었다.
깨끗해보이지는 않았지만
바닷물이 좋은건 알겠다.
되돌아오면서 차도에서 바라본 상주은모래비치의 전경이다.
여름이면 많은사람들이 이곳에서
피로를 풀고 휴가를 보내겠지
부산해수욕장과는 또 다른 정감이 가는 해수욕장이었다.
지나가는길에 솔바람해변이 있다해서 찾아보았다.
상주은모래비치보다 작고
관리도 덜된듯한 느낌이었다.
입구쪽에는 조금 생뚱맞지만
이런 이쁜 조형물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나보다.
솔바람해변에서 젤 이쁜 조형물이지 싶었다.
겨울이라 관리되지 않은 해변이라
곧곧에 쓰레기와 음식물들이 널려있었다.
구조물도 낡은 느낌이라
여름에도 이곳을 많이 찾지는 않을듯싶었다.
간단한 구경을 하고 나오는데..
이곳이 나름 유명한 이유를 알았다.
이곳에 텐트촌이 있었다.
여름에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듯했지만
제법 넓은 텐트촌이 있고 식수대와 식기청소하는곳도
보였다.
그러니까 이곳은 여름에 간단히 텐트치고 놀러와서
물놀이의 목적보다는 쉬는곳으로 적합한 장소인듯했다.
아직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했지만
여름이면 이곳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즐겁게 놀다 가는곳이라는 생각에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작은 시골마을 남해
아직은 꾸미지않은 자연적인 멋이 있어
더 정감이 가는 도시 남해.
급하게 찾은 도시지만
충분히 힐링을 하고 가는 느낌이다.
담에는 보다 자세히 보고 가고싶은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