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대구맛집-마이리틀가든

인생홈런 2017. 2. 1. 11:26

대구수목원근처 맛집을 검색해보니

마이리틀가든이 나온다

나름 괜찮은 평이 많아서 가보기로 했다.

솔직히 왜 마이리틀가든이라고 했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가든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것처럼

바베큐와 쏘세지등을 먹을수 있기 때문이라 아닐까 추즉만 해본다.

입구에 들어서자 요리로 간판을 만든 것이 이색적이다.

간판도 제법 그럴듯하게 걸어놓았다

그림으로만 보면 나를 막 땡기는 듯하다.

허기진 배를 더 자극하는 그림이 결국 홀린듯 

들어간다.

3시가 넘은 시간대로 손님은 없었다

휴일에는 많은 손님이 온다고 

친절한 직원이 얘기를 해준다.

결국지금은 손님이 없지만

장사가 잘되는 가게다 뭐 이런뜻으로 들렸다.

메뉴도 친근한 연인세트.가족세트,회식세트등으로 만들어서

거부감을 많이 줄인듯했다.

연인이 가면 연인세트를 꼭 시켜야될것같은 느낌???

가족이가면 다른건 시키면 안되는것같은...

회식가면 그 밑에거는 보지도 말라는 거 같은....ㅋㅋ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시켜보기로 했다.

우선 식탁에는 불판이 두개였다.

보통은 한개가 정상인데 

두개인 이유를 나중에 알았다.

우선 된장찌개가 먼저 나왔다.

다른 음식은 익히거나 조리되 나오지만 

된장찌개는 현장에서 끓여먹어야해서 맨처음 나오는것같다.

수제피클이라고 한다.

무우 한덩어리가 칼과 나이프랑 같이 나온다.

잘라주면 좋을련만

우리가 잘라먹으라는 얘기다.

무우피클을 듬성등성 잘라서 먹기좋게 해놓았다.

옥수수셀러드와 야채샐러드다

각각의 맛과 풍미가 있어 한그릇다먹고

추가로 더 시켜먹었다.

그림에는 없지만 두부셀러드도 있었는데

두부셀러드가 이색적이면서

괜찮았다.

맛도 있으면서 건강도 챙긴다는 느낌이랄까?

두부셀러드는 주문시 리필이 안된다고 했는데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두부셀러드까지 리필을 해주었다.



돼지바베큐,문어.쏘세지.오리바베큐,돼지갈비까지 

어우려져 중간중간 옥수수와 파인애플

밑은 양파를 깔아 푸짐하게 한냄비 나왔다.

아까보던 그림이 이거였구나..

익혀나오는거라 나오자마자 바로 먹을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직원이 쏘세지만 잘라주면 다 된거라 

그냥 쌈에 싸서 먹어 보았다.

그냥 맛나다.

퓨전음식...

젊은 사람에게는 좋은듯하다.

그냥 맛나는데..

딱히 찾아가면서 먹을 정도는 아닌듯하다.

나이가 먹었다는 건지

나는 요즘이런 퓨전식 음식보다는

토종음식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는데.

결정적으로 밥은 따로 시켜서 먹어야 한단다.

쌈도 서너개가 고작이라 한번더 시켜먹었는데도

몇번 싸먹지 못했는데 금새 바닥이 났다.

자꾸 리필해라고하기도 미안해서

그냥 고기와 파절래기랑만 먹었다.

푸짐한듯한데....

뭔가 아쉬운...

손님을 좀 불편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듯했다.

자꾸 시키기전에 좀 여유롭게 주면 좋겠다는 생각.


그래도 같이 간 지인은 배부르게 만족한듯한 표정이다.

사람마다 입맛이 틀리니까

그럴수 있을꺼다.


가게를 평가할때 맛으로면 평가하는건 아니므로

나는 뭔가 손님을 불편하게 하는것이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었다.

밥도 기본찬에 넣고 돈을 더 받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해보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디저트도 나오니까 먹고가라고 한다.

사실 식사끝나고 한참을 앉아있었는데

계산하고 나갈때 디저트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앉았다.


사람에 따라서는 

챙겨준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지만

밥다먹어갈때쯤 자리에 일어나기 전에

디저트를 갔다주는게 맞지 않을까?

아이스크림까지 다먹고나니

배는 충분히 불렀다.


퓨전음식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가보도 좋을듯하다.

한번정도는 도전해보고

각자 평가를 내려보면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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