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갈려고 마음먹었던 곳인데
기회가 없었고 시간이 나면 갈줄을 몰라서
못갔던 대왕암 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사진은 많이 봤지만
과연 어떤곳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일산해수욕장부근에 차를 주차하고
대왕암계단을 통해 첫 대왕암공원의 첫받을 내딛는다
꽤나 높고 계단도 처음부터 사람을 질리게 하게끔 많아보인다
점심을 먹고 가는거라 더 오르는게 힘들다.
그래도 누가 붙잡는것도 아니고
쉬엄쉬엄 올라간다.
탐방로를 보니
꽤나 넓어보인다.
이렇게 넓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냥 간절곶정도로 구경하는곳만 있는 작은 공원이 아닐까
꽤나 넓은가보다.
꽤나 넓은가보다.
대왕암입구에 들어서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와있다.
날씨도 겨울날씨치고 춥지않아서
아이들이 같이 나와서 노는 모습이 많다
대왕암공원과 용의 조형물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 놀이터를 이렇게 만들어놓아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셔터누르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온다.
용의 조형물옆을 살짝 비켜가면 넓은
공원이 보인다
겨울을 제외하면 이곳에서 자리를 펴고
앉아서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수 있을만큼
넓고 좋았다.
볼꺼리와 나무의 조화가 나름 괜찮았다.
나무가 원래 저렇게 자랐을까?
마치 의자를 만든것처럼 ㄴ 자로 겪여서 있다
지나칠수 없이 앉아보았더니
편하다.
참 희한한 나무일쎄...
아름다운 공원상까지 받았다고???
그렇게 좋아??
아직은 실감이 안난다..
산책길이 잘 다듬어져있어
걷기 참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 하이라이트는 보지도 못했는데..
슬슬 빠져드는 느낌이 든다.
가는 중간에 왜 기둥??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대체 얼마나 큰 고래라는 거야??
자세히 보니 뼈처럼 보인다.
그럼 대체 얼마나 큰 고래라는 거야??
신라 문무왕이 나라를 지킬려는 마음이 엿보인다.
적어도 한국가의 왕이라면 이런 마음은 있어야하지 않을까?
오랜시간이 흘렸지만 문무왕의 마음이 느껴지는듯하다.
부산사람이라 그런지
나는 확실히 산보다 바다가 좋다.
모든것을 품은듯한 바다와
내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시야
산은 오르는 자에게만 허락되어져서
그 가치가 더할지는 모르겠으나
모든것을 내어주는 듯한 바다는
산이 엄한 아버지라면
바다는 모든것은 받아주는 어머니같은 느낌이 아닐까?
드디어 대왕암의 장관이 펼쳐진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왕암을 구경하고 있다.
멀리서 보니 더 장관이다.
그 옛날 문무왕이 이 바위에서
나라를 수호하겠다고 한곳이라니
그 전설의 위용이 느껴지는듯하다
역사적 첫만남을 내 얼굴과 함께 남겨본다.
바위의 모양이 정말 기개가 넘치는듯하다
노란 금빛을 띈 바위가
마치 하늘로 승천하려는 듯
하늘로 뻗어 나가는듯하다
흩어져있는 바위들조차
자기들에게도 눈길을 달라는듯
저마다의 자태를 뽑내고 있다.
어찌 눈을 안줄수 있겠노??
어떤 모습같은가?
나는 암고래와 숫고래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처럼 보이는데....ㅋㅋ
대왕암을 보고 나오면서
그 아름다움에 자꾸 눈이 간다
가까이서 보면 가까이서 보는데로 아름답고
이렇게 멀리서 보면
멀리서 보는데로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자꾸 뒤돌아보게 한다.
여기서 사진찍으세요..
그래서 찍어봤다.
인물때문에 배경이 확~~죽어버린듯하다... ㅡ . ㅡ;;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이상한 모양의 바위도 많이 보인다.
저 바위가 옛선비
머리올린 모양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어는데..
까뭇다..
구디라는 말이 참 정겹다
한컷 찍어보았다.
옛날에는 동굴을 사투리로 구디라 했지
덩덕구디..
한컷을 찍기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안전지대를 벗어나서
한컷 찍어보았다.
약 2시간넘어 도보를 한것같다.
내내 새로운 광경에 지겨운 줄 몰랐고
즐거웠다.
부산과 멀지않은 곳에
이렇게 좋은곳이 있었구나..
약간의 비도오고 우박도 내리는듯한 날씨였지만
오히려 지친몸을 위로해주는듯한
청량감으로 다가왔다.
아마 다시 좋은 사람과 찾을것같다.
짧은 코스로 구경해도 좋고
건강을 생각하면
크게 돌면서 운동도 하면서 걸어도 좋을듯한
참 좋은 대왕암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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