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식당의 특징
양이많다
밤늦게까지한다.
이런 특징이 있지않을까?
오다가다 자주보는 기사식당인데
늘 택시가 즐비하다
그냥 함 들어가봐야겠다 생각했던곳이다
저녁활동을 위해 나왔는데
한두번가본적이 있는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먹어봐서 아는데
일단 가격이 착하다
양이 많다.
그래서 다시 갔다
대부분 5천원대의 음식이다
언제부턴가 5천원대음식값이면 싸는 느낌이 드는 시대가 왔다
불과 2~3년전만해도 5천원이 대세였는데..
물가가 많이 오르긴 올랐나보다.
여기서 먹어본 음식이 김치찌개,갈치찌개, 돼지불고기, 수제왕돈까스정도다
오늘은 돼지불고기
늦은 시간인데도 식당안에는 제법 손님들이 있다
일하는 이모는 혼자 이리저리 바삐움직이고
아무래도 낮시간대보다는 손님이 없으니까
혼자 일을 쳐내는가보다
2인분인데도 제법 양이 많다
기사식당의 기본을 보는듯하다
고기도 양이 많아서 충분히 밥한그릇먹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다른 식탁에는
3명이 들어왔는데 다 다른 메뉴를 시키는걸 보았다
아무 군소리안하고 주문을 받더니
가스버너가 한식탁에 두개가 가고 냄비가 올려진다
오히려 시킨사람이 미안해하는걸 보면서
기사식당이라도 장사가 잘되는 이유는 분명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툼한 고기가 잘 익어간다.
간도 적당히 잘 베여서 벌써 입에 군침이 돈다.
이렇게 고기를 가위로 잘라서 먹어야한다.
고기자체는 대패처럼 얇아서 잘 잘린다.
이렇게 쌈에다가 밥한숟가락,고기한점,마늘에 된장 얹어서
한입먹으면 된다.
기사식당이라 맛은 큰 기대를 하지않는데
양도 많고 맛도 기대이상이다
접때 먹어본 다른 메뉴들도 충분히 다른 식당과도
경쟁이 될만큼 맛있다
전문점보다야 맛이 떨어질지는 몰라도
그냥 가벼운 주머니사정으로 든든히 먹기에는
이만한 식당도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기사식당은 택시기사들이 저마다 정보를 나누며
먹다보니 일단 손님이 많다는얘기는
기사들 사이에서도 이 식당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리라
특별히 이집을 찾아서 먹는것은 아니라도
지나가다 한번 들러서 든든히 먹기에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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