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국화의 향기에 빠지다-거제 섬꽃 축제

인생홈런 2017. 11. 14. 10:31

많은 꽃축제를 가봤지만

거제 섬꽃 축제만큼 자연스럽고 소담하게 핀곳은 이곳이 제일인듯싶다.

작년에 첨와보고 수많은 꽃에 반해서 이번에 다시 찾아왔다. 

벌써 12회라니...

작년에 우연히 알게되고 이곳에 반해서 다시 찾았지만 결론은 역시 대단하다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강렬하게 우리를 반긴다.

나무판에 예쁜글씨는 언제나 사람의 시선을 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는 국화의 향연이 이어진다.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스케일과 꽃양이 다른 행사장과 비교가 되지않는듯하다.

행사를 위해서 갖다 놓은것도 있지만

이곳 거제시 농업개발원 안에서 자연적으로 키우는 꽃이라

더 자연스럽고 예쁘다.

물론 행사를 위해서 좀더 신경을 쓴 구석은 보이지만...

 

 

가을하늘이 너무 예쁘다

하늘과 땅 모두가 마치 하나인듯 조화를 이루고,,

이곳이 마치 지상낙원인듯 착각에 빠지게 한다.

 

 

작년에는 볼수없었던 돼지 가족들이다.

어미는 연신 땅을 파고

새끼는 엄마젖을 찾는다.

어찌그리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돼지가 이렇게 이쁜 동물이었나???

 

 

 

작년에는 몰라서 둘러보지 못한곳이다.

정말 다양하고 이채로운 것들 천지다.

 

 

 

 

 

 

오후에 떠나서 도착하니 4시쯤이었는데 2시간을 봐도 다 못볼정도로

전시장이 넓고 다채롭고 이채로왔다.

실내전시장조차도 꼼꼼히 본다면 한두시간은 그냥

흘러갈것같았다.

 

실내전시장 바깥은 이렇게 국화병정이

실내를 지키고 있었다.

 

야외 전시장 역시 어디한곳 허투루 다닐곳이 없다.

발길 닿는곳곳마다 갖가지 꽃이요.

이쁜 조형물로 사람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곳은 말그대로 다양한 꽃들로 만들어지 꽃섬이다.

국화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꽃들을 만날수 있는듯하다.

 

 

다 둘러보지도 못했는데...

어느덧 해가 늬엇늬엇 저물고 있다.

저물어가는 해도 예쁘고

떠오르는 달조차도 예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나오는 길목에 만난

시 전시회다.

많은 시들이 나의 마음을 정화시키기도하지만.

나가는 길목에 만난 시들은

이곳 거제 섬꽃축제에 많은 여운을 남기게 한다.

마치 내년에도 꼭 와야한다는

어머니의 외침을 듣는듯 하다.

 

아마 내년에도 이 그리움에 다시 찾게 되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