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겨울저수지를 바라보면서-기장용소웰빙공원

인생홈런 2017. 12. 11. 11:07

감기기운으로 주말내내 방구석에 박혀서 몸을 움직이지 않았더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그래서 일요일 오후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곳에 가보기로 했다.

가깝지만 알려지지 않은곳..

기장 용소웰빙공원.

 

생긴지가 얼마되지않아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다.

둘러보니 체육공원같은곳에는 아직 완전하게 준비되지 못한곳도 보였다.

그만큼 아직은사람이 많이 찾지않는곳이기도하다.

 

주차장이 없어서 주변 도로에 주차를 할수밖에 없었다.

추후에 보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이 찾게 되면 주차때문에

어려움이 있지않을까 예상이 된다.

전체 저수지크기는 작아서 빨리 둘러보면 30분안에 다 볼수있을정도로

자그만한 규모다.

하지만 인근주민이 천천히 산책도하고 운동도 할수있는

소소한 재미는 듬뿍 담겨있어 이곳 주민들이 자주 찾게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수지 한가운데

덩그러니 떠있는 통통배가 그림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뭔가 겨울에 더 어울릴것같은 그림이라 한참을 쳐다보게 만든다.

 

산책로가 예쁘게 단장되서 걷기도 편하고

보기에도 좋다.

춥지않아서 걷는데 한없이 평안하고 여유롭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통통배의 시각이 다 달라보여서

참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크지 않은 저수지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배경이 다 달라서

걷는동안 계속 보게된다.

 

 

멀리 부산울산간 고속도로도 보인다.

그 밑에 체육공원이 있다.

 

잔재미를 위해서 출렁다리도 만들어 놓았다.

아기자기하게 걷는 재미가 제법 솔솔하다.

 

 

어린이도 놀기좋고...

 

운동기구가 잘 갖춰져 있다.

여러사람이 같이 해도 좋을만큼 가지수나 종류가 많아서

제법 운동이 되는듯했다.

가족모두가 와서 어린이는 놀이터에서..

어른은 운동기구에서 즐기면 좋을듯하다.

 

 

저수지에 내려앉은 낙엽들이 예쁘다.

이것마저도 주위배경과 하나가 되는듯해서

눈이 멈춘다.

 

 

이미 떨어져버린 단풍잎이 참 예쁘게 잎을 벌리고 있다.

 

 

 

저수지 한바퀴를 도는데 산책로를 잘 만들어 놓고

쉴수있는 정자도 곳곳에 있어서 경치구경도 하고

저수지도 보면서 힐링하기에 딱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생각없이 이곳에 와서

편안히 쉬었다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힘들지 않고 여유롭고 한가롭다.

 

 

 

천둥오리도 한가로이 저수지를 노닐고

왜가리도 보이는것을 보니

저수지의 물도 깨끗한듯 보였다.

 

가까운곳에 이런 좋은 힐링한만한 곳이 있다는게

행복하다.

 

잠깐 기장용소웰빙공원을 거니고..

멀지않은 기장시장을 가본다면 더 재밌는 기장여행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