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부산맛집-범일동 곱창특공대

인생홈런 2016. 11. 28. 14:23

내가 특공대부대 출신이라

특공대붙은 곳은 예민해진다

그냥 들어가 보고 싶어진다.

마침 우리 둘째딸 생일이라 곱창이 먹고싶다고  해서

갔다

사실은 이집을 갈려고 한게 아닌데...

일요일이라 그 곱창집이 쉬는날이라 ㅠ.ㅠ

어쩔수 없이 이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딱~한번 와 본집이다.

차선책으로 선택했지만 애들입맛은 과연 어떨지...

가격은 그리 비싸보이지는않는다.

돼지곱창을 쓰는것같다.

어쨋든 우리는 기본 반반구이곱창을 시키고 기다리기로 했다.

나는 저런글을 볼때마다 느끼는게..

과연 옛날사람들은 저런걸 어떻게 알까?

과학적인 접근이 어려운시기일텐데..

그냥 경험으로 알까?

그리고 현대에 저런 효능이 과연 다 맞을까?

과학적 근거는 있는 것일까?

늘 이런생각을 해본다.

한 옛날한의사가 자기 경험이나 옛문헌을 통해서

적은 글이 아닐까?

어쨋든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별로 새로울것도 없는 밑반찬들..

양념소스..맛도 새로운것도 없는것같다.







양념반 소금구이반이 들어왔다.

중간에 부추(정구지가 더 어울리는데..)가 놓이고..

가예 곱창이 놓인것이 비주얼은 괜찬아보인다.

초벌로 구워서 나오기때문에

부추만 좀 익으면 바로 먹을수가 있다.

곱창두개에 부추한줌..양파소스를 찍어서

한젖가락 올려본다.

애들은 간만에 먹는거라 그런지

정말 맛나다고 한다.

나도 문현곱창보다 나은것같다.

왜 문현곱창이 유명해진걸까?

양도작고 질긴식감에 정성없어보이는 고기들..

그런 것보다 여기 곱창특공대가 훨 나아보이기는 한다.

배가 고파였을까?

4인분이 금방 동이났다

양념구이로 2인분 추가요..

그렇게 4명이서 먹었는데..(집사람은 저녁먹었다고 쬐금 맛만봤다)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곱창전골도 시킬까 했는데..

애들이 망설이기도 하고 집사람이 거부권을 행사는 바람에..

집에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하고

누리가 좋아하는 라면으로

나머지 배는 채우는걸로 합의를 봤다.


전체적으로 술안주로 부담없이 먹기에는 좋겠다는생각이 든다.

가족들이 와서 식사대용으로하기에는

조금 아쉬운점이 있었다.

그래도 싼 우리가족 입에는 딱좋았다.

덕분에 저렴한 가격으로 생일을 이렇게 때우는걸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