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일어나서 좋은점
하늘이 참 맑고 깨끗하다
저 하늘이 몇시간만 지나도 따가운 햇볕에 금새 흐려지고
자동차매연으로 거리는 뿌얘진다.
구름이 아침을 예쁘게 그리고 있다
추상적 그림인듯한데 나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주는듯
좋게 느껴진다.
요즘 건망증 때문에 큰일이다.
어제 집에 들어갈때 차 앞문을 열어놓고 갔네.
출근한다고 차에 왔더니 앞문에 활짝열려있어서
얼마나 황당하던지.
날파리들이 놀이터인줄알고 장난치고 날아다니고 난리다.
다행이 문이 벽쪽으로 있어서 손타지는 않은듯하다.
시동도 금방 결렀다.
오늘은 양정방향 하마정부근으로 목표를 잡았다.
늘 아무생각없이 왔다갔다하는 거리였는데.
몇년전 수토피아가 이쪽에 있어서 근처주차하면서
차가 많다는것을 알아서 오늘은 이 거리로 정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참 많다
7시가 갓 지난 시간인데
맨처음 눈에 들어온게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부지런히 사시는 분이라 생각했다.
열심히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미 오래전부터 일을 시작하신듯
작업하는모습이 시작하는 모습이 아니다.
'아..일찍 아침을 여는 사람이 참 많구나'
오늘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근데..
오늘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으니....
이분 들이다.
누가 나오라고 하지 않았을것이다.
근데 일찍 나오지 않으면 저런 폐지도 줍지 못할것이다.
한 블럭을 활동하는동안
나는 30분이내에 네분의 폐지줍는 분을 보았다.
우리는 흔히 늙어서 폐지줍지 않으려면 지금 열심히 살으라고 한다.
근데 저분들이 젊었을때 열심히 살지않았을까?
분명 이른시간에 저분같이 나이드신분들중에도 아무하는일없이 집안에 누워계시는분들이
더 많을것이다.
나는 새벽활동을 하면서 저분들이 정알 열심히 사는 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젊어서 벌어놓은것이 없어서.
아니면 사업실패를 했거나
정말 어쩌면 젊어서 방탕한 생활로 현재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어서 폐지를 줍고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저 나이가 됐을때..
저런 열정이 남아있을수 있을까?
폐지 줍는것도 경쟁이 있어야한다.
아침일찍부터 나서야 간밤에 버려진 페지를 주울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저분들은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이고
본이 될만한 분이다.
서로의 입장에서 직업을 보면 하찮은 일이 있을수 있지만
폐지 줍는게 직업아닌 직업이 되신분들은
저렇게 아침일찍부터 나서서 일을 하시는 모습은
본받아야 되지 않을까?
나도 늙어서 어쩌면 폐지 줍는일을 할수도 있지 않을까?
그럴때가 오면 정말 저분들처럼 아침일찍부터
열심히 일을 하는것이 한푼이라도 더 버는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든다.
어디에서 일을 하든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하고 열심히 한다는것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든다.
나는 요즘 새벽활동과 저녁활동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게으르게 생활해 왔는지를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아마 100일이 지나고 나면
나도 뭔가 내가 해야할일이 뭔지
알수도 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