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문경에 출장가기전에
미리 15일의 일을 했지만
기록에 남기지 않아 다시 셈을 해본다.
문경 출장과 비가오는 날씨탓에 며칠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다.
100일을 채울려면 이러면 안되는데.
또 나태해질려고 한다.
문현동을 목표로해서 저녁을 먹고 나섰다.
전단지가 가득하다
다 할려고 했는데 며칠 하지 못한탓에 전단지가 많이 남았다.
오늘은 많이 해야할것같다.
열심히 전단지를 꼽는다.
차에도 꼽고
각 가정의 우편함에도 꼽고
상가 문틈으로도 넣고
그래도 한시간이상이 걸린다
양이 많아서..
새벽에 일하는 것과 아침에 일하는 것이 풍경이 넘 다른다.
이곳은 더욱 스산하다
한사람 한사람 지나갈때마다
서로 놀란다.
나는 나대로..지나가는 사람은 내가 도둑놈이 아닌가 싶어 한번도 보고 얼른 지나간다.
전단지 활동은 새벽이 나은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오래된 차들은 통계적으로살 확률이 높지않다.
오래된 차를 모는 사람은 돈이 없어서 못바꿀 형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5~7년사이가 차 바꿀확률이 높다고 한다.
오늘은 더욱 일찍 나왔다.
더많이 활동해 볼 요량으로
역시 농산물 도매상가는 일찍부터 사람이 붐빈다.
근데..
어제 낮에 멀리 갔다오고
저녁까지 활동한 탓에
피곤하다.
마침 새벽에 4시부터 딸이랑 집사람이 새벽기도 간다고
설쳐대는 바람에 나까지 잠을 설치고
거기다 일찍 일어나 나오니 힘이 없다.
마음은 저 상인에게 전단지 하나 주면서
"안녕하세요 기아자동차입니다
차살때 연락한번 주세요" 라고 외치면서
전단지를 주고 나오는게 목표였는데..
그럴 용기가 없어진다.
고객과의 기싸움에서 오늘 질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은 조용히 차량에 전단지만 꼽기로 작전을 바꾼다.
효과는 미약하지만.
안한것보다 낫고 그래도 나왔으니 할바는 해야할것같기에.
전단지를 열심히 꼽았다
근데 전단지를 꼽는 중에 다른 사람이 꼽은 전단지가 눈에 보였다
분양전단지다
두툼하다..처음에는 무심히 지나쳤는데..
두툼하게 접은 분양전단지 안에 뭔가 있다.
이렇게 물티슈를 전단지안에 넣고 차량에 꼽았던 것이다.
이런 방법도 있구나.
저거 한개 최소한 200원이상일텐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저런 홍보물은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면 얼굴을 보여주는게 더 효과가 있을텐데..
어쨋든 이곳은 삶의 현장이고 치열한 생존지이다.
다른 자동차 전단지도 많이 보지만
대출전단지, 분양전단지. 차량 전단지..많은 전단지들이
널려있다.
선택받지못한 많은 전단지들이 그냥 폐휴지로 버려지겠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느껴지는 사람냄새.
열심히 살려고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저 물티슈를 뿌린 사람도
그 투자한 만큼.. 효과가 있어야 할텐데..
서로 잘되고 성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