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는 딸을 잘 키웠나보다.
하은이가 6학년때였나..
생일축한다고 돈 천원을 봉투에 넣어서
편지와 함께 준적이 있었다.
눈물이 나도록 감동이었다.
초등학생이어서 천원이 작은돈이 아니였을텐데..
흔쾌히 아빠를 위해 돈을 내어줬다.
이 제는 어엿한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된 하은이와 누리
어렸을때 그 귀염은 없지만
한번씩 듬직한 행동을 할때는 가끔씩 놀란다.
요즘 아빠 엄마보다 친구들과 노는게 더 좋을 나이라
자주 다투고 말도 잘 하지 않지만
이런 이벤트로 아빠 엄마를 놀래킨다.
올해는 세뱃돈이 적다고 맛난거 사묵자고 해도
돈없다고 빼던 애들이
자고 일어나보니 책상위에 이렇게 편지를 써서
올려놓고 자고 있다.
기특한 녀석
작년에는 알바해서 첫월급을 받았을때도
큰 돈은 아니지만 흔쾌히 아빠에게
용돈을 내어주던 자식인데..
부모는 이런맛에 자녀들과 싸우다가도
감동을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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