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몇번없는 병아리 산업강사의 첫 강연이 있는 날이다.
내 기억속에는 이 3인 3색의 강연은 다 들었던것같은데..
그 때 첫 강의를 하던 강사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병아리모습 그대로..
어색한듯하면서도 어색해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더 어색해보였던 그 산업강사의 모습이 오히려 더 기에 남는 강연이다.
그래서 이번 3인3색 강연도 은근히 기대를 하면서
어쩌면 수토피아에 오래 다녔지만 병아리 산업강사들은 서로가
낯선 사람들이고 그래서 더 냉정한 평가를 할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자리이다.
이번에는 특별히 한분은 미리 알게 되어
흔쾌히 축하해주러 달려갔다.
이미 포스상으로는 여느 전문강사보다 더 독보이는 포스로
포스터를 장식하고 있다.
그래도 나는 안다.
그들이 오늘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날을 고민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였는가를..
어쩌면 그들은 평생 잊지못한 오늘이 될것이기에
나는 그 시간을 지켜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입장하자마자 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보통의 경우는 산업강사들의 축하강연이라 아는 지인이 많이 와서
내가 더 이방인같은 분위기가 되는데 이날은 내가 아는 사람이 꽤 많이
와서 낯선느낌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이미 나를 알고 있었다는 엄현숙강사님을 보고
오히려 내가 어리둥절하고 있을정도 였고
같은 수강생중에서도 나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나를 알고 있다고 하는 분이 있어서 내가
부끄러울 정도였다.
다른 날과는 다르게 이렇게 강연평가를 할수 있는 쪽지함도 만들어 놓아서
즉시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한게 눈에 띄었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천유경(?)강사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3인3색강연
다른 기수들과는 좀 다른점이 이들은 같은 기수가 좀 적어서인지
더욱 우의가 좋아보였다. 표정들도 하나같이 밝고..
강연을 들으러 온 수강생들의 인사가 이어지고..
저마다 직업은 다르지만 토요일에
배우러 오고 축하해주러 온 기특한 이들이기에
눈빛은 더 초롱초롱한 느낌이었다.
거기에 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기특하다..^^
세분다 포즈는 병아리가 아니다.
이미 몇십년 경력을 자랑하는 분같다..^^
그래도 자기소개시간이 되니까..
부끄러움은 어쩔수 없나보다.
나는 사실 저런 표정이 좋다.
아직은 풋풋한 새내기 냄새가 나서 좋다.
하나를 준비할려고 몇날 며칠을 준비했을 그들의
강연이 벌써 기대가 되는 이유는
그들의 첫 강의이기에 준비도 많이 했을것이고
가장 자신있는 분야를 하기 때문에 전하는 메세지가
더 강렬하기 때문일것이다.
드디어 첫 강연자인 엄현숙강사다.
유난히 웃음이 많은것같다.
첫 강연자로 나서서 그 부담감이 클것인데..
나름 잘 이어간다.
사실 나는 이분을 잘몰랐지만
이 분은 나를 안다고 했다.
내 블로그를 보고 나를 안다고 했다.
내 글이 재밌다고..
고맙고 쑥쓰럽다.
내 글을 좋게 봐주는 분이 있다는것이
부담스럽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재밌기도 하고..
이런 인연도 있구나..
한참을 고민했다.
역시 독창적 사고가 없으면 쉽게 풀지 못하는 문제였는데..
어느 강사가 너무 쉽게 답을 맞춰버렸다.
아..
내 머리가 굳어가고 있는건가?
다른건 잘 기억이 안나도
이런 질문으로 모든 수강생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어느분은 자기를 잘 나타낼수 있는것이
책이라는 분도 있었고
어떤분은 나비 넥타이라는 분도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열심히 살아오신분이고
확실한 신념을 가진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이야기만 들어도 많을것을 배우고 느낀 시간이었다.
나는 다이어리.
수토피아에서 강의를 들을때마다 끍적었던 다이어리가
나를 잘 표현하는 소지품이라고 소개했다.
나름 잘한것같다..ㅎ
내가 수토피아를 찾는 이유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우리가 할수잇는 이야기가 그것 뿐일까?
적어도 수토피아에 오면 평소 잘하지 않는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
생각도 해볼수 있는질문과
독특한 대답들을 들을수있고..
수토피아가 아니면 만날수 없는 사람들을
만날수 있어 젊은 생각들을 나눌수 있기때문에
자주 들으러 간다.
그래서 나는 늙어가지만 생각은 젊어지고 있다.
강의 후반기쯤에 엄현숙강사님의 인생도전사를
들었다.
졸업하고 여러일을 했지만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돈도 많이 벌어보았지만
자기 일이 아닌것같았던 지난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단다.
비록 주연은 아니지만
단역이라도 배우로 일을 하는것도 행복하고..
한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것들을
하나하나 이루어가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강사로써 첫발을 내딛을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이렇게 강의를 들어주는
우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한다.
정말 행복해보였다.
병아리 강사가 아니였으면 보지못했을 엄현숙강사의
눈물도 보고..
그의 진정성이 나 가슴에 와 닿았다.
요가시간이다..
박지영강사님이 요가선생이란다.
나는 진짜 몸이 유연한줄 알았다.
적어도 나는 내 나이에 비해서 몸이 좋은줄 알았는데.
10분을 했는데..
왜 이리 덥지.
몸이 왜이리 안움직여..
몸을 뒤트니까 어깨에 담이 오고..
난리도 아니다..
아...
머리의 나이와 몸의 나이는 다르구나..
인정하는 시간이었다..ㅜ.ㅜ
두번째 강사는 정희헌 강사님이시다.
이번 산업강사에서 유일한 남자 강사님이라는데..
말하는 재주가 남다르다.
노련미가 신입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노련하게 진행을 이끌어간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본인의 소개가 이어진다.
그의 삶을 돌이켜보면 내 삶은 정말
단순하고 굴곡이 없었구나.
그래서 저분은 이렇게 단단해졌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인생경험을 한탓에..
누구와 얘기를 해도 공감을 하고 경험을 나눌수 있는
좋은 멘토의 역할을했을 것이다.
실패를 많이 겪으면서 지금은 좀더 겸손해지고
주위를 둘러볼수있는 여유도 생겼을것이다.
그런 자기의 경험이 지금하는 일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가보다.
요즘 뜨는 신조어라고 한다.
별로 아는게 없다.
아무리 신세대를 쫓아갈려고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 갑다.
아는 단어가 몇개없다.
직장인의 비애가 숨어있는 단어들이라 들어면서
수긍을 쉽게 할수 있었다.
근데
요즘 저런 단어들 조차도 부러운 이들이 있다.
취직을 못하는 젊은 청년들..
때로는 나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남들이 보기에는 부럽고 하고싶은 일일수도 있다는것을
간과하고 있는건 아닐까?
여러가지 나의 대한 비전의 목록들을 적어보면서
내가 진정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생각하보고
나비넥타이 수강생의 사례를 들으면서
부럽기도 하고 한번으로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됐다.
월 1000원 저축에 벌써 3층 건물주라니...(부럽부럽..)
막간을 이용해 경품추점도 있었는데..
나는 아깝게 놓쳤지만
요가선생님이 나를 어여삐 봐주신덕에
경품하나를 받을수 있었다...ㅋㄷㅋㄷ
3번째 강연자인 오진숙 강사님이다.
특이하게도 제주도에서 강사의 꿈을 갖고
매주 올라와서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어쩌면 수강료보다 차비가 더 들었을 것이고
차비보다 본인의 시간을 더 들었을 것을 생각하면
과연 내가 아무리 열정이 많다고 해도 저렇게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산업강사외에 코칭까지 배우고 있으니
그 열정만으로도 이미 고개가 숙여진다.
나에게는 언제나 숙제인
어디까지가 고객을 만족시켜야 하고
많은 고객만족서비스에서 나만의 차별을 어떻게 둬야할지 늘 고민이다.
오진숙강사님의 또다른 열정을 볼수 있는것이다.
모든자료를 손수 만들어 온것이다.
그냥 대충 그려서 복사해도 강의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텐데..일일이 이렇게 손수 만들고 손으로
써서 붙이고 하나하나씩 나눠준다.
그래서 그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자료조차도 일일이 손으로 쓰고
이쁜 스티커를 붙여서 만들었단다.
그냥 대충 적고 버릴만한 자료가 아니다.
이런 정성이 오늘의 오진숙강사님을 있게 한건 아닐까?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과 다른 차별점을 두느냐의 문제다.
그게 펭귄프라블럼이라고 한다.
똑같은것에서 다른것을 찾는것..
3C
고객에게 3c를 제공하면 보다많은가치를 제공하고
보다많은 돈을 벌수있다.
관심(caring)-당신의 고객에게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가?
아니면 파는데에만 관심을 기울이는가?
코칭(coaching)-당신은 고객의 목표성취를 위해
코치를 해주고 있는가?
코디네이션(coordination)-당신은 고객에게 선택대안을 선별할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으로 통해서 나는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고객만족서비스를 시킴으로써
나의 성공적인 ceo마인드를 구축할수 있을것이다.
요즘은 가성비시대가 아니고 가심비시대라고 한다.
얼마나 마음에 드느냐에 따라 고객의 지갑을
열린다는 것이다.
제대로 효율을 나타내는것,,그것이 나에게 필요한 마케팅전략이 아닐까?
3인 3색의 강연을 들으면서
준비를 참 많이 했구나라는 느낌은 늘 받는다.
처음이라 떨리는 마음에 약간은 횡설수설하는 것도
보이기도 하지만.
나는 이런게 좋다.
전문가적인 달변의 강연도 좋지만
그들이 첨 강의를 함께 하는것이 좋고
그들의 앞날을 축하해주고 격려해줄수 있어서 좋다.
어쩌면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일수도 있겠지만
먼훗날 그들이 훌륭한 강사가 되고
많은 사람의 멘토가 됐을때..
조용히 나도 그들의 시작을 지켜보았노라고
말할수 있을것같다.
'성공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내달코-나에게로의 코칭-정수연강사 (0) | 2018.04.17 |
---|---|
수토피아 3인 3색 시즌2를 보고 (0) | 2018.03.27 |
3월 인문학 톡톡-실패를 극복하는 지혜-고수경교수 (0) | 2018.03.12 |
코치과정의 첫발을 내딛으며.. (0) | 2018.02.27 |
비지니스인사이트-컨텐츠인사이트 (0) | 2018.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