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단활동 8일째

이틀연속 비가 왔다.

금요일저녁부터 토요일 오늘 오전까지 비가계속왔다.

덕분에 활동을 잠시 쉬었다.

일요일 저녁이 되자 내마음이 급해진다.

이틀에 한번씩은 활동을 해야하는데..

오늘까지 안하면 사흘째 공치는건데..

갑자기 마음이 갑갑하다.

그래도 오전이후로 비가 안와서 활동해도 되지 않을까?

일단 거리로 나왔다.

그냥 시늉만할려고 했는데..

나오면 하게된다.

오늘은 주례 럭키아파트로 잡았다.

10시가 가까운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있다.

아파트 주변에는 운동하는 사람이 여기저기 움직이고 있고.

나는 그틈에 차량 전단지를 들고 씩씩하게 간다.

차들은 많지만 경비아저씨가 저멀리 보인다.

얼른 발길을 돌린다.

세상에 젤 무서운게 경비아저씨다.

경비아저씨는 나를 막아야하는 임무를..

나는 경비아저씨몰래 꼽아야하는 임무가 있다.

창과 방패다.

오늘은 적당한 타협을 하기로 한다.

보는 즉시 발길을 돌려 아파트안에 입주하지 못한 차량들 위주로

활동을 한다.

그래도 많은 차량들 때문에 제법 많은 양의 전단지가 차량에 투입되었다.

논다고 이틀동안 강행군을 했더니 좀 피곤하다.

그래도 한시간 가량을 걷다보니 어느새

땀이 베이고 몸이 오히려 가벼운 느낌을 받는다.

언제가 밤하늘은 예쁘다.

더구나 비로 인해 먼지가 없는 하늘은 말그대로 청정하늘이다.

9월에 시작하여 벌써 8일째

나름 잘해나가고 있는듯하다.

목표를 정했으니 이제는 앞으로 달려가기만 하면 된다.

100일..게 섯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