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맛집이다.
이 근처 사무실에서 몇년을 근무했는데 왜 이집을 몰랐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맛이 있다.
범냇골 로타리에 위치해있어 찾기가 어렵지않다.
원래 추어탕이나 장어탕 이런거는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런 탕종류가 어느순간 맛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맛집에 따라서 비린내가 나는곳이 있지만
잘 만들어진 식당은 보약한첩을 먹는듯한 느낌에 자주 찾게되는것같다.
이날도 지인과 당당히 이 식당을 소개해주러 갔다.
처음에 지인도 장어탕이라 하니까 썩 내키지않아하는 모습이었으나
강력히 주장하는 나의 행동에 못이겨 따라 나섰다.
일단 12시가 되기 전인데 많은 사람들이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이 모습이 지인이 보면서 괜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맛집의 특징은 많은 메뉴를 하지 않는다는것..
이집도 그렇다
앉으면 몇명만 물어본다.
2명...주문 끝이다.
이렇게 자리를 잡고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는다.
장어의 효능과 이집의 메뉴에 대한 설명이 이채롭다.
기본찬 중에 멸치볶음이 이집의 자랑꺼리다.
멸치를 기름에 볶은것처럼 바삭바삭하다.거기다 양념을 버무러 먹는맛이
새콤달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계속 손이 가게 된다.
이날도 추가로 더 리필해 먹었다.
멸치볶음은 별도로 판매도 하는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이 멸치볶음을 사가는것같다.
이집이 장어탕과 이 멸치볶음때문에 유명해진듯하다.
들깨통이다.
장어탕에 들깨를 듬뿍 넣어먹어야 제맛이다.
비린내를 잡기위해 산초와 방아잎을 넣고..
이렇게 부추,들깨.방아.산초를 넣어서 장어탕이
나만의 요리탕으로 변신을 한다.
지인은 들깨를 한가득 넣어서 껄쭉하기까지 한다.
맛나다고 한다.
처음의 거부감은 이렇게 레시피를 하고 나서야
거부감이 거둬지는듯했다.
나는 적당히 많이 먹어본 경험자로서
점잖은 레시피를 하고 먹는다.
대표반찬인 멸치볶음에 얹어 먹어도 보고
깍두기에 얹어도 먹어본다.
어느새 보약한그릇이 다 비워졌다.
오늘도 만족이다.
더운 여름
이집의 메뉴이름답게 장어힘탕 한그릇으로 힘을 내어본다.
그렇게 한끼의 식사를 잘...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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