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로 생각

고마운 인연

인생홈런 2017. 6. 12. 12:54

참 고마운 사람들이다.

잠시 자동차영업을 접고 다른일을 하다가

다시 영업을 시작한지 벌써 만 6년이 넘었다.

지질이도 힘들었던 초창기 시절

불과 4~5년전의 이야기지만 그때는 정말

고객한분한분이 그렇게 소중하고 고마울수가 없었다.

지금도 나를 찾아주는 고객이 고맙고 감사하지만

초창기때 갈곳없고 실적이 없어 허덕일때 나를

찾아주는 고객은 정말 생명의 은인같은 생각이

들정도로 고마웠을때가 있었다.

 

어느덧 나도 이제 이곳에서 영업을 한지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제 나를 찾는 고객도 있고 차를 산고객이 다시 나를 찾는

경우도 생기기 시작한다.

이번달

벌써 두명의 고객이 나를 다시 찾았다.

한명은 같이 보험을 했을때 짧은 인연이 아직도

이어오고 있다.

멀리 사천에 있는 친구지만 2014년에 차를 구입하고

다시 나한테서 구입을 한다고 연락이 왔다.

 

또 한분은 똑같이 2014년에 차를 구입한 고객인데..

이제는 가정을 이루고 아이도 낳고 해서 좀더 큰 차로 바꾸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다시 차를 구입한다고 한다.

 

한때 정말 어려워서 이 일이 내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나를 찾는고객이 점점 많아지고

내가 그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수 있는것이 좋다.

 

내가 맨처음 자동차영업을 했을때가 생각난다.

아무것도 모르는 때였고 정보도 고객보다 내가 쥐고 상담했던 시절이라

어떻게 하면 고객을 이용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것같다.

그러니 항의하는 전화도 많이 받고 내 스스로가 영업이 힘들어질수 밖에없었다.

 

이제 나이가 들고 머리는 더 성숙해져서 일까?

영업의 정도는 정직..성실..끈끼라는 것을 깨달았다.

고객을 만날때 무리한 요구가 있더라도 솔직한 내 마음을 열고

상담을 하다보면 서로 타협점이 찾아지고 그고객이 다시 다른 고객을

소개시켜주는 일이 많아지면서 이제 나도 이 영업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는구나라고

생각이 들때가 많다.

그러나....

내가 조금만 교만해지면 어김없이 나에게 채찍질하는 영업

게을러지면 바로 표가나고 고객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것을 이제는 알고있다.

 

이번에 정말 나를 다시 찾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말을 전하고 싶고.. 이고객이 내가 이 영업을 마치는 날까지

좋은 인연으로 잘 지낼수 있도록 관리잘해야겠다.

 

나를 찾는 고객이 많을수록

나도 좋고 고객도 좋은일이 많아지는 그런 날이

오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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