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너무 덥다
왠지 힘이 생기지 않고 핑계거리만 가득하다.
내 피부에 문제가 생겼는지
땀이나면 간지럽다.
목부위와 팔등부위인데..간질면 불난집에
부채질하듯 본격적으로 더 간지럽고 참기가 어렵다.
어제는 해수탕에 가서 피부에 좋다는 지하암반수로
목욕을 했더니 좀 가라앉는것같은 느낌이 받는다.
목부위는어느정도 괜찮은데..
오른손 팔등부위는 뜨거운물에들어가니까
세균들이 난리를 지기는가? 많이 따갑다.
그래도 뜨거운물에 소독효과를 바라면서 잠시 담갔다가
냉탕으로 들어가서 몸을 식히고 다시 온탕으로 들어가서
세균을 죽이고..
몇번을 그랬는지 모르겠다.
어느새 내 피부도 반들반들..
내가 만져도 미끄러진다...
그래서...
오늘은 좀 괜찮아서 핑계없이 밤거리를 나섰다.
이러다가 5월전단지 쓰레기통으로 직통으로 갈것같아서
제법 많은 양을 챙겼다.
너무 많이 챙겼나...
돌려도 돌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람 욕심이라는게
그래도 손에 들려진 전단지는 다 돌리고 가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니까.
멀리 오래 꼼꼼히 넣게 된다.
차에도 넣고 우편함에도 넣고 상가건물에도 넣고.
밤거리를 하염없이 걷고 걷고 또 걸으면서
내손의 전단지가 빨리 없어지기를 바랬다.
그래도 오늘 밤은 제법 날씨가 선선해서 일하기 딱좋다.
10시가 넘은 시간인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상가매매 전단지를 붙이는 사람도 눈에 띈다.
역시 열심히 사는 사람은 시간과 공간을 가리지 않는듯하다.
스팅어라는 좋은차가 새로 나왔다.
새로운 무기가 생겼는데..
아직 반응은 없어도 예열이 되고 불이 붙으면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많은 양의 전단지를 다 뿌리고 나니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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