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늦은 아침
집에만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거리로 나섰다.
부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이미 바다에
중독되어버린 나의 몸은 주기적으로 바다를
보지 않으면 중독증세때문에 이상행동을 하는 관계로
바다를 보러 발길을 바다로 향했다.
출발하기전에 인증사진으로 출발을 알린다.
폼생폼사 아니던가?
나름 내가 낼수 있는 멋을 한껏 내보고 한컷을 찍어서 올린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끼고 도는 광안대교는 어디에서봐도
멋있고 웅장하다. 멀리 바다위를 달리는 차들의 분주함이
정겹고 반갑다.
이렇게 삼익비치맨션에 있는 도보길을 향해 발길을
힘차게 내딛는다.
이미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광안대교와 뒤의 멋진 건물배경이
조화를 이루며 이색적이고 풍부한 볼꺼리를 제공해준다.
음악을 들으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보는 맛은
거리를 나서지 않고는 맛볼수 없는 재미가 아닐까?
삼익비치 도보길의 끝머리
광안해수욕장의 시작점..
이렇게 진달래인지 철쭉인지..꽃이 허드러지게 피어서
봄을 맘껏 흡수하고 있다.
내 마음도 꽃을 보면서 편안해지고 기분이좋아진다.
이색적인 파라솔이 눈에 띈다.
각도를 광안대교와 같이 잡으니
마치 내가 동남아 관광지 온듯한 느낌이 들정도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
사진도 자주 찍다보니 이렇게 좋은 사진도 나오는가보다..ㅋㅋ(자화차찬..)
파도에 밀려온듯한 조약돌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 여름이면 보기힘든 광경이듯하고
봄에 왠지 잘 어울리는 장면같고 이 조약돌마저도
봄을 같이 느끼는듯하다.
누군가 그들만의 성을 구축하고 있다.
이것이 일면 모래성..??
파도에 금방 사라질 모래성이지만 이시간만큼은
어느 성보다 크고 웅장하고 튼튼할것이라는 자기만의
최면으로 열심히 쌓았으리라..
길게 줄지어 서있는 버섯모양의 파라솔..
간만에 보는 이색적인 풍경이라 카메라가 자동으로
눌러진다.
아침이라 사람도 많이 없어서 그런지 파라솔안에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평화롭고 행복해 하는지..
내 마음이 다 편안해지고 행복한듯한 느낌이다.
광안리 해수욕장 끝머리에 위치한
들어가서 커피라도 한잔하고싶은 충동이 막...인다.
그냥 거추장스럽게만 보였던 건물이었는데..
아침햇살과 광안대교와 함께 어우러진 건물은
또하나의 작품을 보는듯했다.
이렇게 멋있었나?
들어가서 커피라도 한잔하고싶은 충동이 막...인다.
나이스 샷..........
돈만 주면 이렇게 보트놀이도 할수 있는 곳이 있다.
부산에 살고 있지만 보트는 한번도 타본적이 없네..
5월 12~14일까지 어방축제를 한다고 홍보전등을 달아놓았다.
나는 석탄절이라 연등인줄 알았는데..
겸사겸사, 홍보효과도 노리는 듯하다.
짧지만 강렬했던 광안리 도보길이었다.
혼자 음악도 들으면서
바다도 보고 광안대교도 보고
평화로운 사람들의 여유로움에
충분히 힐링하고 돌아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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