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문경맛집-용궁 박달식당

인생홈런 2016. 10. 31. 11:54

문경의 고객이 특별히 추천해준 식당이라 일부러 찾아가 보았다.

순대국밥과 오징어탄구이를 적극 추천해서

내가 좋아하는 메뉴라서 일부러 찾아갔다

사실 동선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여서 차량으로 이동해서

제법 걸리는 거리였지만

온김에 가기로 한다.

식당이 예상보다 작아서 찾기가 약간 어려웠다.

네비를 찍고 갔는데 지나칠뻔했다.


대문에 붙은 메뉴가 먹음직 스럽다.

가격도 나름 착하다.

순대국밥이 5천원? 순대한접시가 8천원?

괜찮은데????

부부금슬이 좋았나보다.

네명이나 낳은걸 보니.

그래도 경제적 능력이 받쳐줘야 애들을 잘 키울텐데.

이 식당이 더 소문이 나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가보다.^^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자세히 붙여놓았다.

그래서 나도 순대국밥과 오징어탄구이를 같이 시켰다.

추천해준 식당이니 맛은 괜찮겠지..



밑반찬이 조촐하다.

부산의 돼지국밥집 밑반찬처럼 나온다.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맛도 그럭저럭 괜찮다.


순대국밥이 나왔다.

순대국밥을 시킨게 분명한데....


근데...

.

..

...

....

.....

......

순대가 딱 세개뿐이다.

다른 고기는 제법 넉넉히 들어있는것같은데.

적작 순대국밥이라고이름한 순대는

딱 3개다.

이거 순대국밥맞아???

부산의 섞어국밥을 시켜도 순대가 이보다는 더 나오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국물은 진하고 맛나다

진국이다.

고기도 나름 잡내도 안나고 깊은맛이 난다.


오징어 탄 구이다

오징어구이에 불맛을 입힌 맛이다.

 먹음직스럽다.

부산의 쭈꾸미구이가 자꾸 생각난다.

비슷하다.

맛나다.

개인적으로 순대국밥보다 오징어 탄구이가 맛이 좋다.

 적절히 불맛과 매운맛이 입안에 맴돌며 식욕을 돋군다.

순대국밥 한숟가락과 오징어탄구이 한젓가락 한입씩 넣으면

그 조화가 이채롭다.

역시 같이 먹어야 맛이 배가 되는 구나.

추천해준 분이 왜 추천해주었는지 알만했다.

딱 막걸리르 부르는 안주에 안시킬수가 없었다.

문경에서 만든 막걸리란다.

맛이 시원하고 깨끗하다

한두잔 먹으니 입안을 깨끗하게 하는 시원함이 입을 가득 메운다.

순대의 텁텁함과 오징어의 메운맛을 막걸리 한잔이 다 씻겨주는듯하다.

한잔의 막걸리에 피로도 풀고

입맛도 더 돌고.

배도 더 채우고...ㅎㅎ

계산대에 저금통이 가득하다

뭔지 물어보니.

단골고객에게 값의 3%를 적립해주는 거란다.

딴데는 그냥 적어주던가 카드로 적립시켜 주는데.

이식당은 직접 돈을 넣어준다.

홍보효과가 확실한듯하다

이 식당을 소개해준분의 저금통이 있나 찾아보았으나

찾을수 없어서..

부대이름으로 된 곳에 적립을 부탁했다.


용궁역이다.

용궁이라서 커피숍이름이 자라다

대표커피도 자라커피고

거기에 파는 빵이름도 토끼간 빵이다.

재치있어 보여서 쇼핑후

집에 아이들을 위해서 토끼간 빵 한봉지를 사왔다.


문경의 하루여행은 이렇게 끝이 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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