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해외여행이다.
전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가족들을두고 혼자 간다는게 못내 미안해서
거절한적도 있고, 이후로는 그럴 기회가 없어서 늘 다음을 기약하며
보내왔다.
이번 여행은 대리점내에 10개월을 돈을 모아 진행하게 되었는데..
대리점이 생기고 해외여행은 첨이라고 하니 대리점 내에서도 뜻깊다 하겠다.
비행기를 자주 타는 것이 아니라서 비행기를 탄다는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었고
설레였다. 제주도 여행한다고 몇번탄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해외라니..
중앙석에 앉아서 사진찍을 기회가 없었는데..창가쪽 사람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을수있었다.
오사카공항이다.
김해공항의 번잡한 느낌과는 달리 이곳은 조용하고 소박하다.
이곳이 일본이구나라고 바로 느낌이 올정도로 사람들의 모습이
차분하다.
첫번째 간곳이 사천왕사라고 한다.
이곳에만 유일하게 이름을 알고 다른여행지는 잘 모르겠다.
날씨는 한국날씨만큼 더워서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그 옛날 백제인이 와서 본 건물을 지었다고한다.
신라가 통일하면서 백제인들이 이곳 일본을 건너와 많은 영향을
끼친듯하다.
한국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느낌
사찰을 지키는 사대천왕도 우리나라 천왕보다 더 무섭게 생겼다.
건물도 우리나라보다 더 각지고 더 높은듯하다.
확실히 우리나라 건축물의 느낌은 안난다.
일본건물의 특징을 보는듯하다.
오층건물을 지나 옆으로 가니 오래된 사찰이 눈에 들어온다.
밑에 연못에는 많은 자라들이 노닐고 있다.
복을 바라면서 방생한 자라가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 많아서 그런가 멀리서있는데도
비린내가 확~풍겼다.
저들도 한여름의 한량을 즐기는듯하다.
가까운 시장으로 이동을 했는데..
무슨시장인지 모르겠다.
일본시장의 가격표는 부가세를 별도로 내야하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틀리다고 한다.
만약 260엔이라고 붙어있어서 260엔을 주면 20엔을 더 달라고 한다.
부가세를 별도로 받았다. 참 번거로왔다.
또랑이 아니고 강이란다.
물도 맑아보이지 않고 넓이도 넓지 않은데..강이란다.
관광배도 지나가고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구경을 한다.
그려려니..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쇼핑을 시작한다.
외국인을 위한 쇼핑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쇼핑하는동안 우리나라 가수들의 음악이 흘러나와 기분이 좋았다.
유명한 곳이라는데..
이름을 까먹었다.ㅋㅋ
둘째날..
사슴이 겁을 안낸다.
만져도 가만히있고 오히려 우리보고 먹을걸 달라고 따라온다.
사슴이 너무 많아서 똥을 치우는 직원도 보이지만
감당이 안되서 관광객이 똥을 밟고 지나는 경우도 많이보인다.
동대사의 모습이다.
도다이지라고 읽는가보다.
743년 건축된 도다이지는 세계 최대의 비로자나불이 모셔진 사찰이자, 세계 최대의 목조 건물로 헤이안 시대 최고의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본당인 금당(金堂)과 도다이지의 대문인 난다이몬(南大門)을 비롯한 8개의 국보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며, 나라 관광의 중심이기도 하다. 본당인
다이부쓰덴(大仏殿)에 들어가면 앉은키 15m의 청동불상이 눈에 들어오는데, 원래 있던 청동불상이 소실되어 기존 규모의 3분의 1로 축소하여
재건한 것이다. 다이부쓰덴 뒤로 큰 기둥 아래 네모난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을 통과하면 불운을 막아 준다고 한다.
내가 일본에서 보아온 불상중에는 가장 석가다운 불상이었다.
각기 자기나라에 맞게 석가불상도 해석하다보니
조금씩 그 모양이 달라보일텐데..
이 불상은 우리나라 불상하고 많이 닯았다는 생각이 든다.
가이드의 설명이 없어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
왜 조형물에 옷을 입혀놓았을까?
아는 사람은 답좀주세용..
청수사로 가는 길이다.
'기요미즈데라'라고 읽는가 보다.
전형적인 일본길인것처럼 일본 기모노를 입은 사람이 많다.
전주한옥마을에 가면 한옥입은 사람이 많은것처럼..
주말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관광객이 보였다.
‘물이 맑은 절’이라는 뜻의 청수사는 교토가 도읍이 되기 이전인 778년 세워진 사원이다.
교토 시내의 동쪽에 있는 오토와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청수사라는 명칭은 이곳에 있는 오토와 폭포에서 유래되었다. 창건 이후 몇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에도시대 초기인 1633년 도쿠가와 이에미스의 명령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도 교토의 문화재’의 일부이다.
청수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로는 ‘십일면천수관음상’을 모시고 있는 본당과 절벽 위에
거대한 목조 구조물로 지어진 ‘기요미즈의 무대’이다. 이곳에서는 교토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청수사에서는 물을 꼭 마셔보라고 한다.
만병이 다 낫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탓에 이렇게 10분이상을 기다려서 한모금 마실수 있었다.
오사카성으로 가는 길이다.
저 연못도 인공을 적의 침입을 막기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건립한 오사카 성은 16세기
당시에는 요도가와 강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큰 규모였지만 대부분이 소실되어
1950년대에 재건된 일부 성채만 남아 있다.
지금은 일부의 성채를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하여 많은 사람이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었다.
특히 여름에는 많은 행사가 열려 내 ·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사한다.
매주 주말에는 도쿄 하라주쿠의 메이지 진구바시처럼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공연을 하니
이왕이면 주말에 가는 것이 좋다.
오사카 성 주변으로는 역사 박물관이 있고 여러 전시관 및 콘서트홀 등도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사카 성 주변에는 신문, 금융,
방송국 등 많은 기업이 자리하고 있어 경제, 정치적 중심지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히데요시의 성을 본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다.
당시 저 자리에서 우리 조선을 침략할 모든 계획과 작전이 세워진 곳이라니..
직원한명은 저런곳은 볼필요가 없다고..
우리나라가 저놈때문에 고생했는데..
농담반 진담반으로 결국 오사카성 내부 관광은 포기하고 내려와야했다.
나도 동조하여 내부는 사진을 보는걸로 대체하기로 하고
내려왔다.
2박 3일의 짧은 일본여행을 마쳤다.
아쉬운 점도 있었고 재밌는점도 있었다.
사람을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세상을 가질수 있다고 한다.
많이 보고 많이 겪을려고 한다.
비로 이나이에 해외여행은 첨 해봤지만.
좋은 경험을 한것같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보고 왔지만
첫여행에 의미를 두고싶다.
세상이 넓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꼈고
사람사는곳은 결국 다 똑같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좋은 경험을 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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