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저녁
좋은 공연이 있다고 해서 공연장으로 향했다.
금련산6번출구쪽에 있다고해서
소극장 이름도
소극장 6번출구다.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소극장이름이다.
표를 받고 들어가니 어두컴컴한 무대가 우리를 반긴다.
극단 맥에서 하는 공연은 몇번 봤기에
출연자들이 낯이 익다.
특히 여자 연기자분은 몇번 공연을 본적이 있어서
내공이 대단하고 연기또한 잘한다는걸 알기에
기대가 컷다.
극단맥에서 하는 공연은 우리 민족의 얼과 흥을 테마로 하는거라
웃으면서 한번더 생각을 하게하는 그런 내용이 많다.
벌써 극단 맥이 창단 30주년이라니..
정말 연극하는분들은 열정이 아니면 힘들텐데..
아직도 다른 영화나 큰 무대를 배경으로하는 공연에 비하면
생활하기도 힘들텐데..
자기일에 대한 열정이 없다면 이 극단을 운영하기가
쉽지않을텐데..
다시한번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공연을 기다리면서 나눠준 소개장에서
오늘 공연의 내용을 얼핏 알수 있었다.
무속신앙을 배경으로 하면서
웃음과 해악. 나중에는 감동까지.
그러면서 뭔가 가슴한켠에 슬픔을 간직한 한까지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보는 내내
공연연기자들의 열정과 소수의 관람객에게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이었고
공연 모습을 찍을수는 없었지만
한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언제 흘러갔나 싶을정도로 몰입도가 좋았다.
두사람만 나오면서 전체 공연을 이끄는게
쉬운일이 아닐찐데..
공연이 끝난후 그들의 최선을 다한 모습과
좋은 작품을 본 기분은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였다.
이런 공연이 우리 주변에 있는것이 고맙고
자주 볼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래본다.
나또한 이런 공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야 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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