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과 관련된 질환들
(1) 알코올 중독 (alcohol intoxication)
1> 비적응적인 행동변화와 성적, 공격적 행동이 억제되지 못하고 기분변화, 판단력 장애,
사회직업적 기능의 장애가 온다.
2> 혀 꼬부라지는 발음, 보행장애, 안면 홍조 등이 나타난다.
(2) 알코올의 병적 중독 (alcohol pathological intoxication)
1> 알코올 중독(intoxication)의 특수한 형태로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중독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소량만 음주하고도 심한 행동장애와 기억상실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용, 뇌손상, 측두엽 간질 등이 의심된다.
2>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 심한 피로, 만성 소모성 질환, 뇌 손상, 고령, 진정제나 수면제의 복용 등이 유발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3> 증상들로는 혼란, 지남력 장애, 착각, 일시적 망상, 환시, 정신운동의 증가, 충동적이고 공격적 행동, 자살사고 및 시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4> 수 시간 동안 지속되다가 긴 수면 후 회복되고,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
5> 측두엽 간질과 감별을 요한다.
6> 치료로는 우선 환자 자신이나 타인을 해치지 못하도록 환자를 보호하고, 할로페리 돌 등의 항정신병 약물을 주사한다.
(3) 알코올 금단 (alcohol withdrawal)
수일 이상 장기간 지속적인 음주를 하던 사람이 음주를 갑자기 중단 혹은 감량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
3) 증상 : 손, 혀, 눈까풀의 거친 진전 (coarse tremor), 오심, 구토, 무력감, 나른함, 자율신경
항진증상 (심계항진, 빈맥, 발한, 혈압상승), 불안, 우울, 과민성, 기립성 저혈압, 불면, 악몽 등
4) 경과 : 금주 후 곧바로 나타나서 진전섬망 (delirium tremens)으로 이행하지 않는 한 1주일
이내에 소실된다. 급성 금단증상이 지나간 후에는 보통 정상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으며, 다른 후유증은 없다.
5) 유발요인 : 피로, 영양부족, 신체적 질환, 우울증
6) 치료 : 우선 환자를 안정시키고, 충분한 수분을 투여한 후, 교감신경계 항진을 조절하기 위해 벤조디아제핀 등의 교차-의존 약물을 투여한다. 금단 후에 일어날 수 있는 간질대발작을 예방 하기 위해서 수일간 진정제 투여가 필요하다.
4) 알코올 진전섬망 (delirium tremens)
1) 장기간 폭음하던 사람이 갑자기 음주를 중단 혹은 감량했을 때 나타나는 진전과 섬망상태. 일단 생기면 사망율이 15% 이상이나 되는 심각한 합병증이므로 알코올 중독 환자가 입원하면 항상 진전섬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2) 입원한 알코올 중독자의 5% 정도에서 나타난다. 이들은 5-15년의 음주력을 갖고 있고, 호발연령은 30-40대이다.
3) 증상
가. 진전 (tremor)
나. 환각 - 특히 환시가 가장 많고, 환청, 환촉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이때의 환시는 움직이는 곤충, 작은 동물 등이며,
환자는 심한 위협감과 공포 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다. 지남력의 장애, 주의력 산만
라. 고열, sweating 등 전신증상
마. 경련
바. 전구증상으로 초조, 식욕부진, 공포, 수면장애가 나타나고 환각, 환시가 있다.
4) 경과 : 음주 중단 후 2-7 일 사이에 나타나서 5-10일 내에 해소된다.
일단 나타나면 사망율이 15% 이상이다.
5) 치료 : 알코올 중독 환자가 입원하면 진전섬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 수액의 공급을 충분히 하고, 전해질의 이상을 교정한다.
나. 충분한 영양 (고칼로리, 고탄수화물 식사)을 섭취시킨다.
다. Wernicke 증후군이나 뇌 기능장애를 예방하기 위하여 종합 비타민이나 Vitamin B 복합체, 특히 Thiamine을 투여한다.
입원 즉시 Thiamine 100mg 정도를 I.M. 하고, 이후 Thiamine을 매일 100-200mg 정도 경구투여한다.
라. 안정효과 뿐만 아니라 경련예방을 위하여 Chlordiazepoxide (CDP) 100mg/day을 경구투여한다.
Ativan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 감염이나 신체 손상을 예방한다.
바.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사. 환자가 섬망상태에 있는 경우 강박을 하게 되면 환자가 강박과 싸움을 하면서 탈진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 알코올 환각증 (alcoholic hallucinosis)
알코올 금단에서 회복된 후에도 상당기간 환각이 지속되는 경우.
알코올 진전섬망 때와는 달리 환청이 흔하고 환시는 드물다.
따라서 정신분열병과 구분이 어려운 때가 있다.
통상적으로 장기간의 알코올 음주기간 후에 오며 몇 주 또는 평생 동안 지속된다.
(6) Wernicke Korsakoff Syndrome
장기간 음주 후에 오는 기질성 정신병으로 기억력 장애가 주증상이며, 음주에 따른 영양소 특히 Thiamine 결핍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중 Wernicke 병은 초기의 급성 상태를 말하며, Korsakoff 병은 Wernicke 병 후의 만성적인 상태를 말한다.
1) Wernicke Encephalopathy
급성으로 발병하고, 100% 가역적이며, 비타민 (thiamine) 결핍이 원인이다.
의식장애, 혼미 착란, 특히 기억력 장애가 나타난다.
합병증상으로 운동실조, 전정기관의 장애, 혼돈, 양측 안구장애 (수평적 안구진탕, 측면 안근의 마비, 광선반사의 둔화, 동공부동증 등),
경련, 뇌실질 조직의 출현 및 변성과 3, 4 뇌실 주변의 출혈성 변화가 보일 수 있다.
수일이나 수주 사이에 자연히 소실되기도 하고 코사코프 증후군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2) Korsakoff's Syndrome
만성으로 발병하며, 35세 이전에는 드물고, 약 20%만 회복된다. 비타민 (thiamine) 결핍이 원인이다.
특징적으로 기억력 감퇴, 지남력 장애, 작화증 (기억의 손실 부분을 그럴 듯하게 꾸민 거짓말로 메꾸지만
환자는 그것이 거짓말이 아니라 진실이라 생각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진전섬망과 함께 시작되고
수개월-수년 지속 후 대부분 치매로 발전한다. 3-12개월 동안 비타민으로 치료하여야 하며, 회복률은 낮다.
(7) 알코올성 치매 (alcoholic dementia)
장기간의 음주 후 기억, 판단, 지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알코올 사용 중지 후 3주 이상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8) 지방간
연일 술을 마시다 보면 간에 지방질이 많이 생겨 간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지방간에 걸리게 된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20-30%는 지방간이며 이중 1/3 가량은 상태가 심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문의 : 안산중앙병원 정신과 031-500-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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