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험을해본다는건 좋은 일이다.
친구의 초대로 팔자에도 없는 교향곡 공연을 보러갔다.
제법 이름있는 공연이라고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갔다.
고주망태..
이런 테마로 분기마다 공연을 하는가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주망태의 개념에서 벗어나
글자하나하나에 새로운 해석으로 그 글자의 주제에 맞는
공연을 하는 형식인가보다.
이번 테마는 '고(孤)"
잘 듣지는 못했지만
사람은 고독이 있고 외로움이 있단다.
외로움은 자기의 존재감이 낮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고
고독은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발전하는 계기로 삼는것이
고독이라고한다.
그래서 사람은 외로워지면 안되지만 때로는
고독해 지는것은 좋은일이라고 한다.
어렸을때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냥 들었던 기억이 난다.
앉아있으니 내 의사와 관계없이 귀에 꽂혔던 기억이 난다.
무슨 뜻인지 모르고..
그냥 그랬던 기억이 난다.
이제 참을성까지 생긴 나이가 됐나보다.
어려운 교향곡이지만 들을만 하다.
시간 중간중간 인문학강의도 해줘서 괜찮다.
아는듯 모르는듯한 곡들이 내 귀를 간지럽힌다.
귀에 쏙 박히는것은 아니지만
들을만 하고 귀가 정화되는 느낌은 분명 받는다.
시작하기 전에 고주망태를 써준 작가분의
퍼포먼스 시간이 있었다.
유명하신 분인가 보다.
참이슬과 화요의 글도 이분이 썻다고 해서 나름 기대가 된다.
고주망태의 화룡정점은 인문학교수가 쓰게 하는 배려를 보여준다.
글도 예술이 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것같다.
공연을 촬영할수 없어 실내는 못찍고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이렇게
한번더 고주망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1층과 2층을 왔다갔다하면서
겨우 한컷을 건졌다.
나름 의미있는 좋은 경험을 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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