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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일째

인생홈런 2017. 4. 21. 09:38

 비가 올락말락한다.

내마음도 갈까말까한다.

당연히 나서야 하지만 비가 오면 말짱도루묵이니까.

전단을 꼽는건 좋은데 최소한 피해는 주지말자

차량에 전단지를 꼽는것자체가 피해일수 있는데..

그거외에 또 다른 피해가 오는것은 원하지 않으니까?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바깥날씨도 확인하고

거리를 나섰다.

습한 바람이 분다..차로 이동하는 동안 차에도 이슬이 맺히는것같다.

더이상 비가 오지 않을꺼라는 믿음을 가지고 전단지를 들고

거리를 나섰다.

남구청부근이다.

그래도 이런 날씨는 차량보다는 상가에 넣는게 더 효율적이다.

혹 비가 오더라도 상가에 넣은 전단지는 젖지않을테니까.

넓은 지역이라 제법 오래 걸었다.

차가 밀집된 아파트야 금방 활동을 마무리 지을수 있지만

상가가 늘어선 거리는 많이 걸어야 한다.

오늘같이 낮에 농땡이를 친 날은 저녁에 이렇게 걷는것이

건강과 기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비가 이제 적어도 4월에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곡우

곡식을 키우기 위해 내리는 비-라는 뜻의 절기다.

비가 사직구장에는 오던데..

이곳 대연동에는 안와서 다행이다.

참 부지런히 사는 사람들

이 전단지 외에도 피트니스 전단지도 보았다.

다양한 직군에서 자기를 알리기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쓰레기이겠지만

필요한 한사람이라도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렇게 전단지를 만들고 자석명함도 만들고

거리를 돌아다는게 아닐까?

 

마치니 11시가 훌쩍 넘어버린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목표가 눈앞에 아른거리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 의식이 더 생기는듯하다.

 

이렇게 93일의 활동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