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5일 목요일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한해 고마운분들과 보고싶은 사람들을
불러서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
서면 시골밥상
깔끔하고 음식도 괜찮고 조용해서
모임하기에 좋은장소라 생각해서
이곳으로 정했다
주문음식이 나오기전에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다
7시가 되었는데도 아직안온사람이 많다.
온다고 약속아닌 약속을 한사람이
15명남짓
다올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최소 12명정도는 오지않을까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사람이 오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어간다.
나는 다 아는 사람들인데
서로서로는 모르는 사람도 있는것같다.
내가 주체를 했으니 내가 다 아는것은 당연지사
그래도 이렇게 모이니 좋다.
한해를 잘 마무리하는것같은 생각이 든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한해를 정리하고
오는해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
저마다 달변가들이다.
목소리도 작고 주변머리도 없지만
그래도 주체자라서 진행을 맞았다.
와줘서 고맙다고
이멤버..리멤버..
푸른여우님은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오기가쉽지않았을텐데
어렵게 왔단다.
일년가까이 못본것같다.
조선업이 어려워서 목포다 부산이다
일이 있는곳은 안가는곳이 없는 바람몰이님이다.
한해가 가기전에 만나게되서 좋다.
여정님도 모임에 흔쾌히 허락해줘서
그저 고마울따름이다.
로한님.
어쩌면 안올줄 알았던 맴버다
나랑 많은 인연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인연을 맺어준 사람은 이자리에 없으니
어색할수도 있었는데..
잘놀고 잘 어울려서 고맙다.
올한해 좋은 사람 얻은것같아 좋다.
오랜 친구 수경도다
늘 마음졸이게 하지만
결국엔 내편이 되어지는 고마운 친구다.
늘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역할을 하는
어디에가서도 든든한 친구다.
이모임을 주체해보라고 옆구리 찌른 문바우님이다.
늘 젊게 사시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나이차이가 많아도 전혀 그런 느낌을 받을수 없는 분이고
오래오래같이 가실분이다.
이밖에 쉐보레님. 청향님.등 일차부터 오셔서
자리를 빛낸분도 있고
오늘인줄 모르고 있다가
인사만하러 달려오신 롱다리님은 진짜 고맙다
진짜 인사만 하러 먼길을 오셨다.
나같으면 전화로 인사를 대신했을텐데..
해룡님도 다른 모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모임에 오기위해 몰래 빠져서
왔다.
끝까지 남아서 분위기를 띄우고
즐겁게 노셨다.
최종 4차까지 가는 대장정의 송년회였지만
내가슴에는 그저 고마움만 가득한
송년회로 남는다.
내가 뭐라고 그저 보고싶은 사람 보자고
모인사람들이
올해를 보내면서
내가 헛산것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며
2017년에는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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