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밀양 여여정사를 가다.
인생홈런
2018. 1. 16. 10:33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던 1월의 어느날.
밀양의 여여정사를 가보기로 한다.
밀양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이다.
옛스러움이 묻어있고 현대와 과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곳..
그래서 밀양을 자주 찾는다.
매서운 한파에 햇볕도 별로 맥을 못추는듯하다.
특히 산 중턱에 위치한 여여정사는 한낮인데도
며칠전 왔던 눈도 녹지않고 약수터 물도 꽁꽁 얼려버러서
모든것이 정지된듯한 느낌까지 받는다.
매서운 추위를 꿋꿋히 견디며 서있는 불상과 달마상
모 소주회사의 모습이 생각난다.
기분좋게 취한듯 인자한 눈빛을 발사하고 계신다.
한글로 대웅보전이라고 적혀있으니 반갑다.
대웅보전 건물 옆에서 많은 불상들이 보인다.
십이지상도 나란히 겨울의 한파를 견디고 있다.
앙증맞고 귀여운 동자승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약산전 안의 모습이다.
동굴을 불전으로 만들듯..
매운 추운 날임에도 한은 그래도 물이 얼지않고
춥지 않았다.
다만 바닥은 발이 시려웠지만.
많은 불상들의 모습이 사라을 압도한다.
모든 불자들의 염원을 다 받아들이기라도 하듯..
자마다 다른 모습으로 가부좌상을 하고 앉아있다.
인어공주 상도 있다...???
인어공주도 열반으로 올랐나????
새로운 모습의 여여정사를 본듯하다.
많은 사찰을 다녀보았지만
이런 동굴을 이용해서 사찰을 만든게 이채롭다.
가까운곳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니
이또한 반가운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