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게 끌리는 사람의 30가지 비밀
내가 잘아는 사람이 책을 출판했다.
대단하다.
그저 책은 유명인사나 작가 소설가쯤이나 내는 남의 나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내가 아는 지인이 책을 냈단다.
대부분 나는 그사람을 아는데
그사람은 나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그도 나를 알고 나도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 책을 냈다.
그녀를 만난건 4~5년전쯤인것같다.
한 강의장에서 같이 강의를 듣고 한번씩 그녀가 강의를 하면
음~잘한다. 열정이 대단하다라고 느꼈다.
그렇게 열심히 배우고 익히면서 자기를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도전을 받고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고 있었다.
사실 그뿐이었다.
한동안 서로 소식이 없었고 강의장에서도 서로 시간이 안맞아 보지못하고 지내던
어느날..
훌쩍 커버린 그녀가 나타났다.
어느새 범접할 수없는 위치에까지 올라와 있었다.
그녀를 다시 만난건 올초 신년특강였던것같다.
한통의 문자로 신년특강를 한다고 해서
한편으로는 반갑고 한편으로 부쩍 성장한 그녀가 부러워져서
나도 신년에 뭔가 다짐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신년특강에 참석을 했다.
사실 첨에는 많은 사람이 있을꺼라는 기대는 전혀하지 못했다.
장소를 잘못알아서 한 5분정도 늦게 도착했던걸로 기억되는데..
들어갔을때는 이미 자리가 보이지않을정도로 가득찬 수강생들으로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겨우 한자리를 차지해서 강의에 들으면서
드디어 그 열정과 열심히 빛을 발하고 있구나.
그런 그녀가 다시한번 일을 저질렸다.
분명 신년특강에 50이 되기전에 책을 출간하는것이 목표라도 하던 그녀였는데..
그 목표를 이룬것이다.
간간히 블로그며 카카오스토리, 오는 문자로 그녀의 소식을 보고있었지만
자기목표를 위해 착착 진행해가는 모습에
정말 대단한 열정과 추진력의 소유자구나라고 새삼 느꼈다.
그런 그녀가 부산에서 출판기념 강톡쇼를 한다고 해서
기쁜마음에 달려갔다.
이제는 나를 알아봐줄까?하는 걱정까지 하는위치에서 서있었는데
고맙게도 먼저 다가와서 반갑게 인사해주고 흔쾌히 사진도 찍어주고
살갑게 다가와주었다.
고생했던 모습을 보와왔던 나이기에 이 정도의 성공만으로도
대단하게 느껴졌고 강연내내 자기는 보통의 아줌마고 그저 아내로써 엄마로써의 삶을 살아왔다고 했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많은 것을 성취하고 또 그것을 성취해낼수 있는 열정과 추진력이 있었기에
이자리게 있었다는 것을 나는 잘 안다.
비록 젊었을때 미스코리아가 꿈이었을적이 있었다고 하지만
(오히려 도전하지 않았던게 모든 국민들에게 안구정화차원에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충분히 그 꿈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행복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것이
그녀의 비젼에 대한 보상이 아닐까?
문득 나를 돌아본다.
한시간 남짓의 강연이 있었지만 몇가지 귀에 들어오던것이 있다면
멘토를 찾아나섰던 것
나는 과연 나의 멘토가 누군가?
나도 나의 발전과 비전을 위해서 멘토를 찾아 나선적이 있었던가?
이런 생각이 문득 들자 나와의 차이가 확연히 들어난다.
꿈을 100번씩 100일동안 적어보라.
그러면 그 꿈이 현실이 되어있을것이다.
나도 얼마전 그랬다.
일이 안되서 100일활동을 시작해서 작지만 성취를 거둬고 그 성과를 지금 누리고 있다.
새벽이든 저녁이든 꼭 전단지를들고 거리로 나가 활동을 하고
그걸 기록에 남겼다.
이런 행동과 그녀의 실행력이 겹치는것같아 기분이 묘해지면서
동질감이 느껴졌다.
'그도 하고 그녀도 하는데 왜 나라고 못하겠어?'
박숙희도 하는데
나라고 왜 못하겠어?
그녀가 나를 깨우고 나를 일으키게 했다.
강연을 들으면서 어쩌면 당연한듯한 이야기가
그녀의 체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라서 더 가슴에 남는건 아닐까?
'그래, 나도 할수 있어'
그도하고 그녀도 하는데 왜 나라고 못하겠어?
묘한 자신감이 돈다.
본인도 이렇게 많은 축하객이 올줄 몰랐다며
기뻐한다. 그냥 맨손으로 온것이 괜히 미안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런 자리에 축하해주고 같이 있어주는것만으로도
그녀에게도 좋은 추억과 경험이 될것이라는 나름의 위안을 삼는다.
그녀를 알게되서 다행이다.
내가 어렵고 힘들고 좌절할때 힘이 되어 줄것이다.
그녀가 열정과 추진력으로 달려왔다면
나도 그 열정과 추진력으로 달려갈수 있을것이다.
비록 가는 방향을 틀릴지 몰라도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를 견제하면서 달려간다면 아마 훗날 서로에게 축하하는 날도
있지 않을까?
그녀가 앞으로도 승승장구할것에는 이견이 없다.
아마 나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나는 0.1cm씩 성장하는데
그녀는 1cm씩 성장하고 있으니 그 간격은 벌어질지 몰라도
나도 그냥 내길을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다보면
멈춰있지 않았으니 나도 성장하고 있는 나를 언제가는
발견할수 있을리라 믿는다.
그녀의 승승장구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