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로 생각

2017년 내 생일날 생긴일

인생홈런 2017. 3. 27. 11:28

 40대 마지막 생일날이다.

30대마지막생일을 지내면서 많은 생각과 고뇌가 있었던기억이 난다

이제 50대를 바라보는 나이

이제는 더 불안하거나 심란한것이 덜한거같다.

해놓은것이 없는것은 마찬가지지만

고민하다고 되는것이 아니고

나를 바꾸고 싶다면 행동을 해야한다는걸 깨달은 까닭이다.

조촐한 생일케잌이 준비되었다.

내 생일이라고 딸들도 자율학습도 빼먹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뒤로 하고 일찍 와서 대기중이다.

간단한 외식후 집에와서 케잌으로 생일을 축하한다.

소소한 행복이라는게 이런게 아닐까?

 

 

선물도 준비되었다.

딸들이 어디서 받아온 상품권을 흔쾌히 아빠에게 선물한다.

정작 필요한것인 저들일텐데..

잘쓸께..

집사람과의 생일이 같은 달이라 집사람은 늘 그게 불만이다.

돈도 같이 들어가는것이 불만이다.

그렇다고 생일을 바꿀수도 없는법

그냥 그렇게 받아들인다.

내가 현금선물을 했더니 되돌아 왔다.

물론 조금 적게 되돌아왔다..ㅎㅎ

나도 슬슬 현금이 좋아지는 나이가 됐다보다.

일주일전에 신청한 여권을 생일날 찾았다.

이때까지 한번도 외국을 나간본적이 없다.

제주도도 단체로 간적이 있을정도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갈수있을텐데..

삶에 바쁘고 형편을 생각하다보니 한번도 간적이 없다.

올해

회사에서 여행준비를 하고 있어

여권을 만들어보았다.

생의 첨받아보는 여권이다.

생일날 받은 여권이라 감회가 새롭다.

지인이 선물해준 장지갑이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지갑이라 더 새롭고 고맙다.

장지갑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내가 흘린 말을 기억해서 선물해 주니

더 고맙다.

 

잘 쓰겠습니다.

 

생일이 나외의 사람에게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도 같이 축하해주고 말이라도 해주니

하루가 즐겁다.

 

카톡으로 축하해주고

 

 

 

카카오스토리에서도 축하해주고

 

 

 

그외 나도 몰랐는데 페이스북에서도

축하의 메세지가 떳다고 딸이 알려줘서

나중에 확인도 해보니 거기도

축하 메세지가 있었다.

 

이 어찌 행복하지 않을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나를 기억해주고 축하해주니

어찌 아니 기쁠까?

 

나도 이제 뭔가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내년에는 앞에 다른 숫자가 붙겠지만

마음은 언제나 청춘임을 자부한다.

오늘도 나는 성장할것이다.

 

축하해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