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토피아=3인3색 강연페스티벌
지난 겨울부터 약 3개월동안 산업강사를 향한
강사들의 공부를 마치고 강연이 있다고 해서
그동안 다니면서 아는분도 있고
응원도 해주고 싶고 해서 그 귀한 토요일을 흔쾌히
이 강연에 바치기로 했다.
그들이 어떤 강사로 성공할지는 모르겠으나
첫발을 내딛는 자리인만큼
수강생으로써 응원하고 그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사실 다 큰 어른이 주말에 6시간을 온전히 투자한다는게
쉬운결정은 아니였다.
주말임에도 나처럼 격려차 온사람도 보이고
같은 기수들이라 기끼어 함께하려는 사람도 보였다.
물론 나처럼 순수한 목적으로
나를 성장시키고 인맥을 넓히려는 목적으로 온사람도
있었다.
강연전에 서로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아 강연을 기다린다.
내자리에는 아는 분이 없었지만
언뜻 한번 뵌분도 있어서 물어보니
저번 3인 3색때 와서 강연을 들은분이고 해서
반가왔다.
이렇게 인연은 만들어지고 이어지는구나.
전진근본부장님의 축하메세지가 이어지고..
김차은강사님이시다.
이렇게 예쁘게 웃은적이 있었나 싶지만.
웃음이 참 예쁘다는걸 새삼 느낀다..
타로로 감성소통이라.
사실 오늘 강연중에 젤 기대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타로에 요즘 관심이 부쩍많아져서
그냥 어떤 강연을 할까하는 기대도 되고...
다 필요할것같지만.
내가 젤 필요한것은 무엇일까?
순간순간 바뀌지만 내가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맨위에 올려본다.
열정이 식는 순간.
늙어간다고 했다.
나는 늙어가는게 싫다.
익어가고 싶다.
재미있는 경매시간이다.
내가 원하는 품목을 경매로 차지하는 것이다.
머리를 잘 써야 하나라도 건질수 있는데..
ㅠ.ㅠ
각자 2억의 칩이 나눠지고.
경매가 시작되었다.
다 사고 싶지만.
돈은 한정되어 있고 내가 좋다고 생각되어지는 품목은
다른사람도 사고 싶은 품목이기때문에
일단 시작...
나도 하나 경매를 받았다.
10년수명연장 티켓.
어쩌면 오래 산다는게 행복만은 아니겠지만
지금당장 죽을 사람이라면
이 티켓은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비록 오늘 경매는 비싼 가격으로 낙찰되지는 않았지만
지금부터라도 내 인생을 허투루 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사실은 이 티켓을 가장 사고 싶었다.
현실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경제력만 있으면 뭔가 내가 하고싶은것을 하면서
살수 있을것같기 때문이다.
갖고 싶어서 남이 산 티켓을 사진으로나마
남길려고 양해를 구하고 한컷찍었다.
구매한 티켓을 산이유와
그 가치에 대해 서로 나누는 시간이다.
왜 그것을 샀는지..
다 이유야 다르겠지만
지금보다 나은 삶을, 더불어 행복한 삶을.
보다 가치있는 사람을 위해서
구매한것은 공통점이 있지않을까?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두번째 강연을 하는 정수연 강사님이시다.
다른 스터디 시간에 뵌적이 있어서
기대가 된다.
상당한 공감력을 가지고 있고 다른사람에 말에
귀를 기울일줄 아는 정수연 강사님이라
오늘 강연도 깊이가 있고 재미있을꺼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강의를 자주 들으러 가다보면
강사가 하는 말들이 가끔 가슴으로 느껴질때가 있다.
단순히 지식전달을 위한 강의를 하는건지.
생활깊숙히 본인이 느낀점을 강의하는건지..
정수연강사의 강의를 들으면서
오랜 서비스경험에서 오는 내공으로
쉽게 풀어내는 강의 내용과 적절한 사례발표등을 통해서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더 빨리.
가슴깊숙히 느껴졌다.
서비스에는 이런 다양한 정의가 존재한다.
단순하지만 한번더 생각해볼수 있는 문제..
우리팀에는 특히
대추한알..
대추한알을 만들어지기까지
많은어려움과 역경이 있지만
결국 그 열매는 달고 가치있다..(?) -맞죠?-
새겨들을 말이다..
결국 서비스는 내가 대우받고 싶은것처럼
남을 대우하라는 것이 핵심인듯하다.
이때도 정수연강사님은 적절히 자기 자녀의 사례를
비유로 해서 쉽고 빠르게 이해를 할수 있게 했다.
사탕 2개를 엊는 방법..
먼저 인사하고
먼저 말을 걸고
먼저 아는척하는거..
참 보지않아도 귀여운 자녀를 두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 딸도 어릴때
지하철타고 가면서 할아버지할머니에게 인사를 먼저하고
이쁜짓해서 용돈도 받았던 기억이 겹치면서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었다.
자녀키우는 재미가 이런게 아닐까?
좋은 강의 해주신 정수연 강사님
수고하셨어요.
강의 시간이 지겨워질때쯤.
경품추첨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많은 인원이 아니라서 당첨확률도 그만큼 높아지니
눈빛이 초롱초롱..
결국..
나도 하나 건졌다.
고객과 상담할때 꼭 필요했는데..
어찌 이리 내맘을 잘 아는지..ㅋㅋ
세번째시간
김경민강사의 스마트한 자산관리 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사실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보험을 하면서
교육했던 옛기억이 새록새록하다.
한때 내가 열심히 강의를 했던 내용이었는데,,
그때 김경민강사처럼 좀더 세련되고 유창하게 할수 있었다면
그 직업을 계속하고 있지 않았을까?^^
프로같은 유창한 강의가 느껴졌다.
내공이 장난이 아니다..
세번째 시간이 불편하다.
나의 가장 약점이 드러나는것같았기 때문이다.
돈
가장 치명적이고 나를 아프게 하는것
많다면 아무문제가 안되는데 없으니 늘 문제가 되는것.
라이프설계를 하면서도
내가 지금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선뜻
연필을 들수가 없었다.
한참을 고민하면서 그려나간 내 지출도형이다.
뭔가 바꾸긴해야하는데..
어디서 바꾸지, 뭐가 부족하지?
그래프로 그려보니 뭔가 구체화 되는느낌도 들고
뭔가 행동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요로라이프
현재가 행복해야한다는 생각
동의한다.
현재의 행복을 미래로 미루지마라.
그래서 나는 열심히 현재가 행복할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미래가 부족할수도 있지만
현재의 행복을 차곡차곡 쌓아갈려고 한다.
비록 불편했던 재무관련 강연이었지만
불편했기에 한번더 내 미래를 생각해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된 시간이 되었지 않나 싶다.
12시부터 6시까지
무사히 강연페스티벌이 마쳤다.
저들이 기쁜것처럼 나도 기쁘다.
배를 채울수 있어서 기쁘고
6시간을 말썽없이 잘 앉아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에게 대견했다.
이제 저들도 세상에 훨훨날아서
저들의 날개를 펴기를 응원한다.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고,준비하는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남들보다 훨씬 앞서가는것이라는걸 안다.
나도 오늘 1CM는 성장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