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2일째
년말까지 50일활동의 작은 성공을 맛보면서
3월까지 남은 50일을 목표로 하다보니
하루라도 시간을 늦출수가 없다.
1일 하루를 쉬고 2일 바로 거리로 나왔다.
처음 시작인만큼 가벼운 발걸음으로.
우리집근처로 가볍게 한해의 시작을 알린다.
날씨도 따뜻해서 오늘 일하기가 기가막히게 좋다.
가로등도 유난히 따뜻해보인다
전단지를 돌리다 중턱에서 내려다본 시내 풍경이다.
불빛이 예쁘다.
위에서 내려다본 시내는 평화롭고 한가해보인다.
차들도 다 잠들어있다.
아직 귀가를 하지못한 사람들의 빠른 발걸음이
정겨워보이기도 한다.
인근에 있는 현대아파트
늘 지나치기만 했는데..들어가보았다.
차들이 조용히 잠들어있다.
괜찮은 활동지군..열심히 전단지를 꼽는다.
사실 첫날부터 활동하면서
지난해 열심히 했던 결과들이
당장 일어날꺼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늘도 첫날에 뿌린 전단지가 한장이라도 돌아올꺼라는
기대는 사실 하지않는다.
다만 그 전단지가 내 마음을 다지고
올한해를 든든히 이어갈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렇게 2017년의 첫 활동을 마무리한다.
교육이 있어 늦은 활동을 시작한다.
이미 11시가 넘어있다.
그래도 즐거운마음으로 나왔다.
시간이 적은만큼 밀집된 아파트를 목표로 하고
대연비치맨션으로 고고...
이미 더이상 주차할 공간이 없을만큼 차들이 많이 들어와있다.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거의 다 귀가했을 이곳 사람들이기에
차들도 각자 비좁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경비원들이 없다.
낮에는 서고 밤에는 퇴근을 하는가보다.
마지막 한장을 꼽고 나온다.
짧은 시간에 적잖은 전단지를 꼽으면서
오늘도 하루를 무사히 보낸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나오는데 멀리 경쟁사인 아우디의 건물이 보인다.
저들도 올해 치열한 전쟁을 치르겠지.
그래도 나는 발로 열심히 하기로 했다.
저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것이다라는 다짐을 하면서..
이렇게 또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