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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광 해수욕장

인생홈런 2016. 10. 24. 14:54

몇년전까지만해도 참 볼품없었다

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을 달기에 부끄럽기까지 했다.

지난 여름에 찾아갔던 여름은

지난날의 아픔을 어느정도 회복한듯

저녁에 갔음에도 사람들이 많이 붐볐다

특히 해수욕장 끄트머리 방바제쪽에는 텐트족이 많았다

자리를 차지하고 쉬고있는 사람들

회를 먹고잇는사람들, 고기를 굽고 있는사람들..

제법 사람 사는 냄새가 났다

우연히 이번에 다시 찾았다

여름의 여운이 있어서 일까? 사뭇 기대까지 되었다.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어서 바람은 차다.

차다기 보다는 시원하다는 느낌이 더 했지만..

여름의 기운은 어느덧 흔적은 사라지고

고즈넉한 시골바다의 향기가 난다..

성난파도에 파닷물은 흙탕물을 언신 뱉어낸다.

저렇게 세찬파도로 바다안을 한번씩 뒤집어줘야

물고기와 생물들이 먹이가 풍부해져서 더욱 잘 살수 있다고 하니

저런 거친파도도 자연생태계에는 꼭필요한 일이리라..


다리가 예쁘다.

저다리를 건너면 복이 올려나

많이 사람들이 일부러 저다리리건너본다.

저 다리를 안거지면 돌아가는 수고로움이 더 있어서 일수도 있지만...^^


멀리 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보인다

여름에는 저 배안에서 분수도 나오고 음악도 나온다.

애들이 분숫물에 즐겁게 뛰어놀던 지난 여름이 생각난다.

저 배경을 중심으로 무명가수의 공연도한창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몇사람만이 경치를 즐기고 있다.

지난 여름도 좋지만

나는 이런 가을바다도 좋다

분주한 느낌의 바다보다 평화로운 바다의 향기가 참 좋다

배옆으로 성난파도가 밀려온다..

시원하니 좋다

 몰랐는데 일광해수욕장 끝쪽에 도보산책로가 생겼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없었는데...(아니 내가 몰랐을수도 있겠지만)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 산책로가 참 예뻐보이고 저절로 발길이 거기로 가진다.

산책로로 가는 길에 여름이 지나서일까?

쓰레기가 넘쳐났다.

관리를 안해서 일까

쓰레기가 넘처나서 물에빠져서 겨우 헤어쳐나올수 있는 사람이

다시 쓰레기때문에 죽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산책로를 진입하기 직전이다.

왠지 기대감이 부푼다.

ㅂㅏ다위를 걷는듯한 기분일까..

산책로에서 직은 파노라마사진으로 찍은 일광해수욕장의 풍경이다.

멀리서 보는것은 참 좋은데...

기념으로 한컷 남기고..ㅋ




망개열매가 잘 읽었다

거친 해풍을 견디면 잘 자라 주었다.

이미 많은 망개가 떨어져 대부분 가지는 앙상했지만

이 망개많은 붉은 자태를 뽐내면 당당히 붙어있다.

망개옆에 있는 이름모를 열매도 자기도 봐달라는듯

자태를 뽑내고 있다.

풍경때문에 인물이 사는가?

인물때문에 풍경이 죽는가?..ㅋㅋ

일광해수욕장으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

직접 확인해보시길....ㅋㅋ

친절하게 산책로 끝머리에 안내판이 붙어있었다..





산책로 반대편 방파제쪽으로 가니 일광에서 작품활동을 한 소설가의 안내문이 있었다

아는 분인가?

알것같기도하고 모를것같기도 하고..

어쨋든 이곳 일광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대표작인 '갯마을'은 이곳 일광을 배경으로

지었다고 하니 관심이 더 갔다..


부산으로 관광오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곳 일광해수욕장은 찾지 않을터이다.

하지만 뭔가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다면 조금더 나가보는건 어떨까?

일광에는 삼대천황으로 나왔던 열무국수집과 언제가 북적이는 아구찜 전문점등

맛집이 참 많다..


맛집도 둘러보고 더불어 배도 꺼줄면 근처 일광해수욕장을 한바퀴 휘~~둘러본다면

색다른 여행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