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유등축제를 다녀와서...밤풍경
어둑어둑 해지자 비도 그쳤다
축제를 축하해주기라도 하듯이
무지개가 하늘에 수놓는다.
하늘을 못보고 다닌지가 언젠지
이렇게 예쁜 무지개를 본지가 언젠지
색깔도 선명하고 진하다..
한참을 봤다.
무지개 반대편 하늘은 노을에 붉게 물어억간다.
하늘에 물감으로 색칠해놓은듯하다
구름이 참 예쁘다
축제장밖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재입장해서 유등축제를 마저 즐겼다
저렇게 재입장 스템프가 찍혀있으면
언제든 입장이 가능하다
소망의 등이라고 한다.
엄청 길게 늘어서있다
무슨 소원들이 저리 많을까?
한참을 걸어도 끝이 안보인다.
중간에 탈출했다..
각종 전시품에 등이 들어오니 새생명이 들어오는듯 생동감이 넘친다.
불빛아래서 나도 폼 잡아보고
김시민 장군을 주제로 뮤지컬공연도 한창이다
돈을 주고 봐도 좋을 작품성높은 공연이었는데..
한 십분보다가 나왔다..
망중한이라는 작품인데 유등공모전에서 특선을 받았다고
ㅂㅏ나나에 개구리가 한가하게 쉬고있는 모습이 참좋다..
밤이되자 진주성 전투가 더 치열해졌다
작품들이 살아 움직이는듯하다.
청개구리작품이다..
오늘 비가와서 그런가 더 즐거워하는거 같다
나무에 널린 등의 모습이 참 예쁜데
폰카의 한계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모습도 보이고..
나무에 널린 등을 한개한개 근접촬영했더니
몽환적 작품이 나왔다..
더 예쁘다..
낮에 보았던 유등시인데 밤이 되니 더 선명해졌다..
어떤가 낮에 보던 작품과..
진주성에 본 진주시내의 모습이다.
축제기간이라 화려하다
다리도 등으로 치장을 해서 터널을 만들었다.
아침일찍부터 저녁 10시까지
온종일 걸었지만
피곤해도 참 재밌고 유익한 하루를 보낸듯해서
기분이 좋다
보통의 축제장은
조그마한 공터같은데서 하는데..
이곳 진주유등축제는 제접 넓은 공간에서
많은 작품들이 있어서
재밌었고 즐거웠다.
낮에보는 축제장과 밤에 보는 축제장이 느낌이 틀려서
보는 재미가 더 했고..
이런 축제는 세계적으로 발전시켜도 좋을것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즐거운 여행이었다